대림절 네 번째 주일
회개는 빛이 우리 안에 들어오는 시간입니다
요한복음 1:6-12
김윤규목사
1. 사도 요한이 밝히고 있는 요한 복음의 기록 목적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서 생명을 얻는 것인데(요 20:31), 이 생명은 어두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빛입니다.
(요 1:4)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2. 그런데 문제는 어두움에 있는 자들이 빛을 깨닫지 못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방법은 생명의 빛으로 오신 예수님께서 사역을 시작하시기 전에 세례 요한을 미리 보내셔서 예수님의 길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요 1:6)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
3. 사가랴가 제사장 직무를 행할 때에 가브리엘 천사가 나타난 것은 카이로스의 시간으로 구약 성경에 예언 되어져 있는 말씀이 성취되어져 가는 시간입니다. 가브리엘 천사는 사가랴의 아내 엘리사벳이 잉태하지 못하고 나이가 많은 상황에서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그리고 그 이름을 요한이라고 정해 줍니다.
4. 세례 요한의 사역은 무엇입니까?
(눅 1:16) 이스라엘 자손을 주 곧 그들의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하겠음이라
(눅 1:17) 그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먼저 와서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준비하리라
5. 이러한 세례 요한의 사역은 구약 성경에 예언 되어져 있는 말씀의 성취입니다. 세례 요한의 사역은 이사야 40:3절과 말라기 3장 1절 말씀에 예언 되어져 있습니다.
(사 40:3) 외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라
6. 우리가 7절 말씀을 읽고 세례 요한이 언급하고 있는 믿음의 대상을 주의 깊게 찾아보는 것은 소중합니다.
(요 1:7) 그가 증언하러 왔으니 곧 빛에 대하여 증언하고 모든 사람이 자기로 말미암아 믿게 하려 함이라
요한 복음 1장 1-7절의 말씀에서 사도 요한이 사용하고 있는 언어 ‘말씀’, ‘생명’, ‘빛’은 서로 연결이 되어져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말씀’을 인격화 하여서 그 안에 생명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고,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도 요한이 언급하고 있는 믿음의 대상은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7. 사도 요한이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기 위해서 외쳤던 메시지가 무엇입니까?
(마 3:2)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였으니
회개는 빛이 우리 안에 들어오는 시작점입니다.
그리고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었을 때에 나타나는 현상은 빛을 받아들이므로 죄로 인하여 어두운 마음의 문이 열리는 시간입니다.
8. 세례 요한이 언급하고 있는 빛은 창조의 시점에서부터 우리와 함께 하고 있었지만, 어둠에 속해 있는 사람들은 빛을 영접하지 아니하였습니다. 그러나 영접하는 자 곧 그의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납니다.
(요 1:10)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11)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9.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서 생명을 얻게 하려는 사도 요한의 목적은 1장 12절의 말씀에서 영접하는 자 곧 그의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의미합니다.
10. 세례 요한이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기 위해서 회개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면 대림절을 보내는 우리들의 마음 가짐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회개는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맞이하기 위한 기본 조건이고, 영원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위한 믿음의 조건입니다.
우리들에게 속량 곧 죄사함을 허락하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맞이하는 방법은 화려한 장식이나, 성탄절의 분주함이 아니라 회개입니다.
(행 3:19)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