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20일 쉴만한 물가 교회 주일 예배
마가복음 13:14-18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1. 요한 마가는 메시아의 사역의 시작을 마가복음 1장 1절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고 선포하고 있는데, 예수님께서 갈릴리 사역을 마치시고, 벳세다에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 위에서 제자들을 가르치시고 난 후에 예루살렘에 입성하셔서 성전과 관련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우리가 생각해 보면, 당시 종교 지도자들의 잘못된 가르침과 위선적인 행동은 그들이 그토록 소중하게 여겼던 성전의 붕괴와 연결되어져 있습니다.
2. 우리들은 종말을 살아가는 성도들의 삶의 세 가지 원칙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째, 다른 복음에 미혹되지 말라(막 13:5)
둘째, 두려워하지 말라(막 13:7)
셋째, 성령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라(막 13:11)
그리고 우리들은 종말의 시간에 가정이 파괴되어지는 모습을 미가서 7:1-6절의 말씀을 통하여 사회 안에서 경건과 정직이 사라지고, 사람의 마음에 욕심을 가진 행동이 가정을 파괴한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3. 마가복음 13장 14절 상반절의 말씀이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까?
(막 13:14)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서지 못할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읽는 자는 깨달을진저)…
“멸망의 가증한 것”이라는 표현은 다니엘서 11장 31절의 말씀에 기록된 예언으로 하나님의 성전이 이방인들에 의해서 더럽혀지는 모습을 설명하면서 기록된 내용입니다.
(단 11:31) 군대는 그의 편에 서서 성소 곧 견고한 곳을 더럽히며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멸망하게 하는 가증한 것을 세울 것이며
4. 종말의 시간을 살아가는 자들에게 예수님께서 말씀하고 계신 내용이 무엇입니까?
(막 13:14)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어다(15) 지붕 위에 있는 자는 내려가지도 말고 집에 있는 무엇을 가지러 들어가지도 말며 (16) 밭에 있는 자는 겉옷을 가지러 뒤로 돌이키지 말지어다
5.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내용을 생각해 보면, 하나님의 성전이 “멸망의 가증한 것”에 의해서 훼손되어지는 것을 볼 때에 산이나 높은 곳으로 피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6. 예루살렘 자체가 산 위에 있는 도성입니다. 그러면 산 위에 위치하고 있는 예루살렘의 사람들이 산으로 피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우리가 유대 지역의 산의 특징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데, 대부분 석회암으로 이루어져 있는 산은 백해석이 물에 녹으면서 자연 동굴이 형성되어져 있어서 긴급한 상황에서 피난처의 역할을 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산으로 피하라고 말씀하시는 이유는 안전한 장소로 피하라는 의미입니다.
시편 121편 1-2절의 말씀에서 산이 하나님을 상징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 로마의 군대가 예루살렘을 공격해 올 때에 유대에 살고 있는 자들은 안전한 곳 곧 하나님께 피해야 합니다.
(시 121:1)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2)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7.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하여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성전 붕괴를 예언하시면서 예루살렘 성전이 황폐하게 되는 것에 슬퍼하고 계신 것이 아니라, 예루살렘에 살고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안전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다는 사실입니다.
8. 우리는 예레미야 선지자가 성전에서 선지자들이 거짓을 예언하고 제사장들이 자기 권력으로 다스리며 그것을 백성들이 깨닫지 못했을 때에(렘 5:31) 예루살렘 곧 성전으로부터 피난하라는 메시지를 알고 있습니다.
(렘 6:1) 베냐민 자손들아 예루살렘 가운데로부터 피난하라 드고아에서 나팔을 불고 벧학게렘에서 깃발을 들라 재앙과 큰 파멸이 북방에서 엿보아 옴이니라
하나님의 성전이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벗어나서 심판의 장소가 되었을 때에, 성도들은 안전한 곳으로 피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9. 특별히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내용을 살펴보면, 하나님의 심판이 성전에 임하고 있을 때에, 세상에 미련을 두고 있는 자들에게도 자신의 집 안에 무엇인가를 가지러 가지 말고, 밭에 일하는 자들도 돈이나 옷을 가지러 집으로 가지 말고 속히 피하라고 말씀합니다.
10. 그러므로 종말의 시간에 빨리 피할 수 없는 임산부나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유아들에게는 불행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더 나아가서 이러한 일이 어려운 겨울에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하라고 말씀합니다.
(막 13:17) 그 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로다 (18) 이 일이 겨울에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하라
11. 오늘 말씀이 우리들에게 주는 상징적인 의미는 무엇입니까?
첫째, 로마의 티투스 장군에 의한 예루살렘 성전 붕괴가 단순히 로마의 식민 정책의 변화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종교 지도자들의 타락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심판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입니다. 이 말씀을 현대 교회에 적용해 보면, 교회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데 집중하지 아니하고 교회의 건물을 자랑하고 말씀을 왜곡하여서 가난한 자들의 재산을 착취할 때에 하나님의 심판이 임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그 장소로부터 도망가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반석 위에 세워진 교회는 복음을 바르게 전해야 합니다.
(딤후 3:15)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둘째, 종말을 살아가는 성도들의 삶의 태도는 세상에 미련을 두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에 집중하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빌 3: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