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탕한 삶은 하나님의 거룩을 훼손시킵니다
이사야 5:13-17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이사야 선지자는 본문 13-17절의 말씀에서 방탕한 삶의 심판의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들포도의 첫번째 열매인 탐심과 두번째 열매인 방탕한 삶이 서로 연결이 되어져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유다의 지도자들의 탐심은 자신들의 방탕한 삶을 위해 가난한 자들로부터 물건을 착취한 것입니다.
우리들은 유다의 지도자들의 입장에서 방탕한 삶의 결과를 이사야서 5장 12절에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째, 여호와께서 행하신 일에 관심을 두지 않고,
둘째, 여호와께서 자신의 손으로 하신 일을 바라보지 않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입장에서 방탕한 삶을 살아가는 자들의 원인과 최후의 심판은 어떻게 됩니까?
오늘 본문 13절 상반절 말씀을 보면 원인이 기록이 되어져 있습니다.
(사 5:13) 그러므로 내 백성이 무지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유다의 지도자들의 방탕한 삶의 원인을 하나님에 관한 무지함으로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유다의 지도자들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부족으로 인하여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공의와 정의를 버리고 방탕한 삶을 살아갔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키시는 과정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하나님이 누구이신가를 아는 것입니다.
(출 6:7) 너희를 내 백성으로 삼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리니 나는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낸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지라
유다의 지도자들이 모세의 율법을 잘 알고 암기하고 있었다고 하면, 그들이 해야 하는 일은 하나님을 바르게 아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을 알기 보다 방탕한 삶을 위해서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은 시간까지 허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는 방탕한 삶은 어떠한 심판을 가져왔습니까?
오늘 본문 13절 말씀을 보면 그들은 사로 잡히고, 굶주리고, 목마를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이사야 선지자는 바벨론의 포로 생활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방탕한 유다의 지도자들을 기다리고 있는 곳이 “스올”입니다.
(사 5:14) 그러므로 스올이 욕심을 크게 내어 한량 없이 그 입을 벌린즉 그들의 호화로움과 그들의 많은 무리와 그들의 떠드는 것과 그 중에서 즐거워하는 자가 거기에 빠질 것이라
스올(שְׁאוֹל)이라는 히브리어의 기본적인 의미는 ‘지하 세계, 암흑 세계’의 의미로 지옥이라는 의미로 사용이 되어집니다. 구약 성경에서 스올의 은유적인 의미는 ‘죄로 인하여 극도의 수모를 당하는 곳’입니다.
결과적으로 스올은 악인들이 거주하는 곳인데 스올이 욕심을 크게 내어서 입을 벌려 방탕한 사람들을 삼킬 것입니다.
그리고 15절의 말씀을 보면,
(사 5:15) 여느 사람은 구푸리고 존귀한 자는 낮아지고 오만한 자의 눈도 낮아질 것이로되
15절의 “여느 사람”과 “존귀한 자”의 히브리어 단어는 아담(אָדָם)과 이실(אִישׁ) 특정한 부류에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일반적인 사람입니다. 그리고 오만한 자의 눈이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높이려고 하는 자들을 낮추시고,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와 거룩하심을 드러내십니다.
(사 5:16) 오직 만군의 여호와는 정의로우시므로 높임을 받으시며 거룩하신 하나님은 공의로우시므로 거룩하다 일컬음을 받으시리니
이사야 5장 16절의 말씀은 신학적으로 중요한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누구이신가를 우리들에게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정의로우시고 공의로우신 분이시므로 거룩하다 일컬음을 받기 합당한 분이십니다.
그런데 방탕한 삶은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를 파괴합니다. 결과적으로 방탕한 삶을 살아가는 자들의 땅은 어린 양들의 풀밭이 될 것입니다.
우리들의 삶을 되돌아보십시오.
성도라고 불리는 우리들은 방탕한 삶을 살아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독주와 포도주에 빠져 있는 것만이 방탕한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에 관심이 없고,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를 바라보지 않는 삶도 방탕한 삶입니다.
오직 우리들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를 들어내서 거룩하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