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30일 주일 설교 (RWGC)
본문: 마가복음 1:16-18
제목: 사람을 낚는 어부 (2)
부제: 십자가와 부활의 사건을 주목하여 증거하자
(16) 갈릴리 해변으로 지나가시다가 시몬과 그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17)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18) 곧 그물을 버려 두고 따르니라
성도가 예수님께 사람을 낚는 어부로 부르심을 받는다면 성도의 삶의 태도와 방향성은 성도의 삶을 바꾸어 놓을 것입니다.
우리들은 지난 시간에 예수님께서 시몬 베드로와 안드레를 부르시는 과정을 통하여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어지는 과정을 살펴보았습니다.
특별히, 우리들은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마음의 변화를 받았다는 부분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는 말씀을 하셨을 때에 순종하게 되어집니다.
이러한 마음의 변화를 통한 순종은 첫째로 기적을 경험하게 되었고, 둘째로, 기적을 경험한 시몬 베드로는 자신의 연약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시몬 베드로는 예수님 앞에서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눅 5:8)라는 고백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신앙 고백 위에서 예수님께서는 시몬 베드로와 안드레를 “사람을 낚는 어부”로 부르셨습니다.
우리들은 공관복음서(the synoptic Gospels)에서 “사람을 낚는 어부” (fishers of men)와 관련해서 예수님의 표현의 차이점을 알게 되는데, 마가복음과 마태복음에서는 “사람을 낚는 어부”로 표현을 하고 있고, 누가복음에서는 “사람을 취하리라” (You will be catching men)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표현하신 “사람을 낚는 어부”와 “사람을 취하리라”는 의미는 예수님의 복음을 위해서 제자로 부르심을 받았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한가지 기억해야 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시몬 베드로와 안드레를 “사람을 낚는 어부”로 부르셨을 때에 시몬 베드로와 안드레의 신앙이 이미 모든 것이 준비되어진 완벽한 신앙에서 부르신 것이 아니라, 연약한 모습 가운데에서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할 때에 부르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부르심은 시몬 베드로와 안드레에게 새로운 삶의 목적을 제시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시몬 베드로와 안드레를 부르신 목적은 사도행전 1:8절의 말씀처럼 예수님의 증인의 삶을 살아가라고 부르신 것입니다.
(행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그러면 우리들은 “사람을 낚는 어부”로서 증인의 삶은 어떠한 삶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첫째로, “사람을 낚는 어부”로서 증인의 삶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건과 부활의 사건에 주목하는 삶입니다.
시몬 베드로는 예수님의 공생애의 삶 가운데에서 많은 부분에서 연약함을 가지고 있었고, 요한 마가는 이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몬 베드로는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은 후에 귀신을 내쫓는 권능(막 3:15; 6:7)과 병자들을 고치는 능력 (막 6:13)을 예수님으로부터 받았습니다.
그리고 시몬 베드로는 예수님께 파송을 받았을 때에 회개의 메시지를 전파하였습니다. (막 6:12)
또한 시몬 베드로를 포함한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오 천명을 먹이시는 사건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막 6:30-44)과 사 천명을 먹이시는 사건 (떡 일곱 개와 물고기 두 마리; 막 8:1-10)을 경험하였고, 심지어 예수님께서 물 위를 걷는 모습도 확인하였고(막 6:45-52), 베드로는 물 위를 걸었다고 마태는 마태복음 14:22-33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몬 베드로는 가이샤랴 빌립보에 있는 여러 마을로 가는 길위에서, 예수님의 질문 “너희는 나를 누구랴 하느냐”(막 8:29)의 질문에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라는 믿음의 고백을 하였지만,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과 부활의 사건에 대한 가르침을 듣고 난 후에 강한 항의를 하였고, 이로 인하여 예수님께서는 시몬 베드로에게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막 8:33)라고 책망하셨습니다.
또한 최후의 만찬 이후에 예수님께서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라고 말씀하셨을 때, 시몬 베드로의 반응은 어떠했습니까?
우리 다 함께 마가복음 14:29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막 14:29) 베드로가 여짜오되 다 버릴지라도 나는 그리하지 않겠나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대제사장에게 심문을 받을 때에 시몬 베드로는 어떻게 반응했습니까?
베드로는 여종의 질문에 두 번 부인하였고, 사람들이 베드로를 갈릴리 사람이라고 하였을 때에 저주하여 맹세하였다고 요한 마가는 마가복음 14장 66-71절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몬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는 메시지를 기억하고 울었다고 마가복음 14장 72절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몬 베드로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과 부활의 사건 이후에 예수님의 증인으로 “사람을 낚는 어부”로서의 삶을 살아갔습니다.
무엇이 시몬 베드로의 삶을 참된 제자로서 “사람을 낚는 어부”로서의 삶으로 바꾸어 놓았습니까?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과 부활의 사건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과 부활의 사건을 경험한 이후에 십자가 아래에서 다시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사도 베드로는 예수님의 승천 이후에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을 경험하고 나서 설교할 때에 십자가의 능력을 선포하였습니다.
우리 다 함께 사도행전 2장 36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행 2:36)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우리들의 삶은 어떠합니까? 여러분들은 언제 내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예수님의 제자의 삶을 살아간다고 느끼십니까?
바로 그 시간이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건과 부활의 사건을 깊이 묵상하는 시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러면 우리들은 우리들의 믿음의 결과 곧 영혼의 구원을 소망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벧전 1:9)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히브리서 12장 2절에서 우리들에게 예수를 바라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히 12:2)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둘째로, “사람을 낚는 어부”로서 증인의 삶은 십자가의 사랑이 흘러 넘쳐 십자가를 증거하는 삶입니다.
십자가를 증거하는 삶이란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증거하는 삶입니다.
시몬 베드로는 예수님과의 만남이 얼마나 큰 복이었나를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과 부활의 사건 이후에 진정성 있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초대 교회의 모습 가운데에서 베드로는 예수님을 증거하는 증인의 삶을 살아갔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복음을 전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병자를 고치고, 오직 예수님의 복음의 능력을 증거하는 삶을 살아갔습니다.
사도 베드로는 왜 이러한 삶을 살아갈 수 있었습니까? 예수님께서 공생애의 삶을 살아가실 때에는 실수가 많았고, 예수님의 말씀을 바르게 깨닫지 못했지만, 십자가 사건과 부활의 사건의 사건 아래에서 다시 태어난 사도 베드로는 복음의 의미를 깨닫고 난 후에 예수님과의 만남이 얼마나 큰 복이었나를 깨닫게 되었고, 복음을 증거하는 증인의 삶을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도 베드로는 베드로전서 1장 3절 말씀에서 복음을 우리들에게 이렇게 소개합니다.
(벧전 1: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하나님)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이 사실을 믿고 나아가는 자들은 증인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살리셨다는 증인의 삶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과 부활의 사건이 회개와 죄 용서함과 연결되어져 있다는 사실을 증거하는 삶입니다.
그래서 베드로와 사도들은 공회에서 대제사장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사람들을 가르치지 말라고 강요했지만, 복음이 예루살렘에 가득하다고 묻자, 사도행전 5장 29-31절에서 이렇게 답변합니다.
(29) 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30) 너희가 나무에 달아 죽인 예수를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살리시고 (31) 이스라엘에게 회개함과 죄 사함을 주시려고 그를 오른손으로 높이사 임금과 구주로 삼으셨느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 우리들을 “사람을 낚는 어부”로 부르십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들의 신앙을 보시고 부르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이 말씀으로 마음에 변화를 받아서 자신의 연약함을 깨닫았을 때에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을 “사람을 낚는 어부”로 부르시는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건과 부활의 사건에 주목하는 삶을 살아가라고, 그리고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과 부활의 사건을 전하는 증인의 삶을 살아가라고 부르신다는 사실을 깨닫고 복음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함께 기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