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의지하여서 죄를 더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사야 30:1-5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열방들과 야곱을 향한 하나님의 회복의 메시지 이후에 이사야서 30:1-31:9절의 말씀에서는 애굽과 동맹을 맺은 남 유다의 어리석음을 하나님께서는 책망하십니다.
하나님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남 유다가 애굽과 동맹을 맺는 것은 단순한 정치적인 행동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을 반역하는 행동입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 보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출애굽 할 때에 분명하게 애굽으로 돌아가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신 17:16) 그는 병마를 많이 두지 말 것이요 병마를 많이 얻으려고 그 백성을 애굽으로 돌아가게 하지 말 것이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시기를 너희가 이 후에는 그 길로 다시 돌아가지 말 것이라 하셨음이며
그러면 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애굽으로 돌아가지 말라고 언급하고 계십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노예 생활임에도 불구하고 애굽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이유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인생을 의지한 결과입니다.
광야의 생활에서 하루 살아가는 것이 어려운 상황 가운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들의 삶의 터전이 되어버렸던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인생을 의지하는 결과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1절 말씀을 보면, 앗수르의 공격에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애굽을 의지하려는 남 유다의 백성들을 향하여 ‘패역한 자식’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 30:1)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패역한 자식들은 화 있을진저 그들이 계교를 베푸나 나로 말미암지 아니하며 맹약을 맺으나 나의 영으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죄에 죄를 더하도다
하나님께서 남 유다의 백성들에게 화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첫째, 남 유다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에 근거하지 않은 자신들의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뜻에 따르지 않는 맹약(동맹)을 맺고 있습니다.
그 결과 남 유다의 백성들은 앗수르의 공격 앞에서 하나님의 날개 밑에 숨는 것을 거부하고 애굽의 그늘 아래에 숨으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애굽의 보호를 수치로 바꾸어 버리시겠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사 30:2) 그들이 바로의 세력 안에서 스스로 강하려 하며 애굽의 그늘에 피하려 하여 애굽으로 내려갔으되 나의 입에 묻지 아니하였도다
(사 30:3) 그러므로 바로의 세력이 너희의 수치가 되며 애굽의 그늘에 피함이 너희의 수욕이 될 것이라
남 유다의 백성들이 하나님께 묻지 않고 애굽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들은 애굽의 그늘 아래에 있으면 앗수르의 공격에서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께 질문도 드리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수치와 수욕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본문 4-5절의 말씀을 보면, 남 유다가 분주하게 애굽에 사절단을 보내는 모습이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사 30:4) 그 고관들이 소안에 있고 그 사신들이 하네스에 이르렀으나
(사 30:5) 그들이 다 자기를 유익하게 하지 못하는 민족으로 말미암아 수치를 당하리니 그 민족이 돕지도 못하며 유익하게도 못하고 수치가 되게 하며 수욕이 되게 할 뿐임이니라
결과적으로 애굽은 앗수르의 공격에서 남 유다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하고 수치와 치욕만 얻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의 삶의 모습에도 이러한 모습이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날개 아래에 거하지 아니하고 세상의 그늘 아래에서 보호를 받으려고 한다면, 우리들도 남 유다와 동일한 모습이지 않습니까?
인생을 의지하고 재물을 의지할 것인가 또는 하나님을 의지할 것인가 라는 질문은 우리들의 삶의 태도를 바꾸어 놓습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