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9일 쉴만한 물가 교회 부활 주일
본문: 고린도전서 15: 3-4; 20-22 (p.281)
제목: 예수님은 부활하셨습니다.
고린도전서 15장은 우리들이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부활의 장입니다. 예수님께서 유월절의 어린양으로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삼일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는 사실은 1세기 예수님의 죽음을 목격했던 사람들에게는 가장 큰 사건이었습니다.
안식 후 첫날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다른 마리아가 예수님의 무덤에 갔을 때에 어떠한 일이 일어났습니까?
이미 돌 문을 굴러가 있었고 무덤은 비워 있었습니다. 여인들이 무서워하고 있을 때에 하나님의 천사가 어떻게 말씀하십니까?
(마 28:5) 천사가 여자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는 무서워하지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마 28:6)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 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가 누우셨던 곳을 보라
이 부활의 사건으로 인하여 예루살렘 성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인하여 우리들의 죄가 용서함을 받았고, 예수님께서 죽은 지 삼일 만에 다시 살아나심으로 인하여 우리가 의롭게 되어서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은 초대 교회에 놀라운 역사를 만들어 냈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 하시고 40일 만에 승천 하신 후에 마가의 다락방에 모인 120명의 성도들은 오순절 성령의 역사를 경험하게 되었고, 이로 인하여 사도 베드로가 설교를 하였을 때에 삼천명이 세례를 받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오순절 성령의 사건 이후에 복음은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다른 나라들로 전파 되기 시작하였습니다.
특별히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서 다메섹으로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하는 자들을 잡으려 가는 사울에게 나타나셔서 사울의 삶을 변화시키셨고 부활의 증인으로 사용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사울은 자신이 혈통적으로 사용하고 있던 유대식 이름을 사용하지 않고 복음을 이방인들에게 전하기 위해서 로마식 이름인 바울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바울은 2차 전도 여행 중 50-51년 겨울에 고린도에 도착하여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이 시기에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와 함께 동역을 하였습니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AD 49년 로마의 황제 클라우디우스의 유대인 추방 칙령으로 로마에서 추방되어서 고린도에서 천막을 만들면서 생활하고 있었는데 바울은 그 곳에서 함께 일하면서 1년 6개월 동안 고린도 지역에 복음을 증거하였습니다(행 18:11).
그 후 바울은 3차 전도 여행 중 3개월 동안 고린도에서 겨울을 보냈고(고전 16:6; 행 20:3), 에베소 지역에서 고린도 전서를 기록하였습니다.
고린도 전서 15장의 시작을 보면 사도 바울은 복음이 무엇인가를 정의하면서 부활에 관한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언급하고 있는 복음의 내용은 무엇입니까?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경의 말씀대로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시고 장사되셨다가 성경의 말씀대로 삼일 째 되던 날 다시 살아 나셨다는 것입니다.
(고전 15:3)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고전 15:4)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그러므로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이시고, 복음의 내용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과 부활의 사건입니다.
그러면 사도 바울이 이렇게 복음을 설명하면서 부활을 언급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바로 부활의 사건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국제 항구 도시였던 고린도 지역에는 다양한 사상들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플라톤 철학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은 영혼 불멸설에 따라 사람의 영혼이 죽음을 통하여 몸으로부터 분리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에피크로스 학파를 추종하는 사람들은 유물론에 근거하여서 죽음으로 한 인간의 존재는 완전히 끝난다고 생각했습니다. 영지주의 사상을 가지고 있었던 이단들은 영적 부활은 자신들이 믿고 있는 영의 신비를 통하여 이미 발생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마도 고린도 교회 안에서는 영지주의 사상의 영향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몸의 부활을 믿지 못하면서 영적 부활을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고린도전서 15장 12절의 말씀을 보면 예수 그리스도의 몸의 부활을 믿지 못하고 있었던 사람들이 고린도 교회에 있었습니다.
(고전 15:12)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
그러나 사도 바울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기에 부활의 신앙에 관한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이미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건과 부활의 사건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나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증인들에 관하여 고린도전서 15장 5-8절에 말씀하고 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에게 나타나셨고(5), 한 번에 오백 명이 넘는 형제 자매에게 나타나셨고(6), 야고보에 보이셨고(7),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만삭이 되지 못한 자신에게도 나타나셨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10).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부활을 거부하는 자들에게 만일 우리가 부활을 거부하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오는지 두가지 연쇄 고리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고전 15:13)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리라
고린도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부인하는 일은 어떠한 영향을 미칩니까?
만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다면 사도 바울이 전하는 복음도 헛되고 거짓된 것이며, 믿음도 헛되고, 죄사함도 없으며, 그리스도를 믿고 죽은 자들의 부활이 없다는 것입니다(고전 15:13-16).
그러므로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복음을 증거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얼마나 중요하게 강조하고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다멕섹으로 가고 있는 사울에게 하신 말씀이 무엇입니까?
(행 9:4) …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그러자 사울은 “주여 누구시니이까?”라고 질문하였고 예수님께서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행 9:5)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예수님을 만나서 복음을 증거하다가 AD 64년 7월 18일 로마의 대 화재 이후에 로마의 황제 네로에 의해서 AD 64말에서 65년경 목이 잘리는 참수형을 당하고 하나님의 나라에 갔습니다.
사도 바울이 이러한 고난의 길을 걸어갈 수 있었던 이유는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자신에게 나타나셨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20-22절의 말씀에서 아담과 그리스도를 대조하여서 아담의 후손들에게 지어진 죄로 인한 죽음의 운명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하여 어떻게 바꾸어 놓으셨는지를 말씀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잠자는 자들 곧 죽은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셔서 부활의 능력을 믿고 나아가는 자들을 의롭게 하여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게 하십니다.
(고전 15:20)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고전 15:21) 사망이 한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한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고전 15:22)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이 말씀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첫 창조의 아담이 가져온 죄로 인하여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삶을 살아갈 자들은 없었는데, 예수님께서 메시아(그리스도)로 이 땅에 오셔서 우리들의 죄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삼일 만에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음에서 일으키심으로 인하여 부활의 능력이 나타났다는 사실입니다.
이로 인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건과 부활의 사건을 믿는 모든 자들이 죄 용서함과 의로움을 은혜로 받게 되어서 속죄함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수많은 복음의 증인들이 성경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언하고 믿고 천국에 간 것처럼,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과 부활의 능력을 믿고 증언하는 삶은 천국을 바라보고 영원한 생명을 소망하는 삶입니다.
이러한 부활의 능력이 우리들의 삶에 가득 차고 넘쳐 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