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의 종착역은 도덕적 타락입니다
이사야 10:1-4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북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은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교만하고 완악한 마음으로 시작되어진 하나님의 심판은 거짓으로 아첨하는 선지자를 통하여 정치적 혼란에 빠졌는데, 이로 인하여 정치 지도자들은 백성들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여서 백성들로 하여금 경건하지 않고 악을 행하면서 망령되이 말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이로 인하여 젊은이들은 전쟁에서 죽어갔고, 고아와 과부들은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받지 못했습니다.
또한 형제애가 사라진 사회에서는 자신만을 생각하는 사회적 혼란의 시대가 다가왔습니다. 인간의 욕심은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죄의 불꽃이 피어 올랐습니다.
결과적으로 북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지파인 므낫세와 에브라임은 서로 싸우고 있었고, 자신의 혈통인 남 유다를 침략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한 국가가 하나님 앞에서 멸망해 가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우리들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게 됩니다.
인간이 하나님 앞에서 교만할 때에 하나님의 심판의 모습을 바라보면, 국가적인 재난에서 정치적인 몰락으로 빠져 들어갑니다. 또한 이러한 정치적인 몰락은 사회적인 혼란을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북 이스라엘의 멸망의 길은 도덕적 타락으로 끝이 납니다.
(사 10:1) 불의한 법령을 만들며 불의한 말을 기록하며
어떠한 사회나 조직이나 교회도 불의가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를 가릴 때 그 사회의 종말은 예언된 것입니다.
시편 72편 1-4절의 말씀을 보면 솔로몬이 하나님께 구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깊이 있게 생각하게 됩니다.
(시 72:1) 하나님이여 주의 판단력을 왕에게 주시고 주의 공의를 왕의 아들에게 주소서 (2) 그가 주의 백성을 공의로 재판하며 주의 가난한 자를 정의로 재판하리니 (3) 의로 말미암아 산들이 백성에게 평강을 주며 작은 산들도 그리하리로다 (4) 그가 가난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 주며 궁핍한 자의 자손을 구원하며 압박하는 자를 꺾으리로다
이러한 사회가 안전한 사회입니다.
그러나 북 이스라엘의 모습을 바라보면, 가난하고 억울한 자들의 마지막 방패가 되어야 할 법마저 돈과 권력과 명예에 의해서 파괴되어진 모습입니다.
(사 10:2) 가난한 자를 불공평하게 판결하여 가난한 내 백성의 권리를 박탈하며 과부에게 토색하고 고아의 것을 약탈하는 자는 화 있을진저
법을 집행하는 국가의 기관이 뇌물에 의해서 법이 제정되어지고 움직이는 것은 사회가 붕괴하는 마지막 단계의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도덕적 기준의 타락의 상황 가운데에서 북 이스라엘 백성들의 지도자들에게 질문하시는 내용이 3절에 기록되어져 있는데, 그 핵심적인 내용이 어떻게 하나님의 심판을 받으려고 하는가 하는 질문입니다.
(사 10:3) 벌하시는 날과 멀리서 오는 환난 때에 너희가 어떻게 하려느냐 누구에게로 도망하여 도움을 구하겠으며 너희의 영화를 어느 곳에 두려느냐
인생을 의지하고 돈을 의지한 결과 사회의 정의와 공의를 지키는 법마저 무너져 내린 상황 가운에게서 이러한 일들을 저지른 자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방법이 없고, 자신들이 뇌물로 얻은 영화를 숨길 곳도 찾지 못할 것입니다.
결국 부패한 정권을 이끌며 영화를 얻고 공의와 정의를 버리고 가난하고 약한 자들에게서 착취한 자들의 결과가 본문 4절에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사 10:4) 포로 된 자 아래에 구푸리며 죽임을 당한 자 아래에 엎드러질 따름이니라…
그들은 포로들 틈에서 무릎을 꿇거나 살해당한 시체들 사이에 쓰러져 죽은 것처럼 행동하는 방법 밖에 없을 것입니다.
(사 10:4)…그럴지라도 여호와의 진노가 돌아서지 아니하며 그의 손이 여전히 펴져 있으리라
교만하고 완악한 마음으로 시작된 기차는 출발하여서 전쟁을 경험하고도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았고 아첨하는 선지자들에 의해서 정치적인 혼란에 빠졌고, 결국 백성들을 죽음으로 몰아갔습니다. 또한 악이 악을 삼키는 상황 가운데에서도 돌아서지 아니하고 욕심으로 만족을 느끼지 못했을 때에 그 끝은 도덕적 타락으로 끝이 났습니다.
교만한 마음이라는 것이 우리들에게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자복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우리들이 속해 있는 사회도 폐망의 길로 걸어갈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을 찾는 복된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함께 기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