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시는 하나님
이사야 42:2-4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이사야 선지자는 이사야서 40장에서 위로의 메시지로 바벨론 유수를 경험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 아름다운 소식이 전해졌을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창조주 하나님을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 여호와 하나님을 앙망하는 자들에게 새 힘을 얻게 하신다고 하면, 하나님의 역사는 하나님의 손길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선포되어지는 말씀은 무엇입니까?
바로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과 함께 하심으로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오른손으로 붙들고 계시다고 하면 하나님의 백성들은 장차 이루어질 일을 두려워 하면서 과거의 일도 모르고 미래의 일도 알지 못하는 우상으로부터 벗어나서 여호와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실현하는 여호와의 종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이사야 42:1절에서 여호와의 종의 모습은 어떠한 모습입니까?
하나님께서 붙들고 계시고,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게 하시는 여호와의 종은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여호와의 종에게 자신의 영을 부어 주시고, 이방인들에게 하나님의 정의를 베풀어 주십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정의가 법적인 용어로 세상에 여호와 하나님만이 유일한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선포하는 것이라고 하면, 여호와의 종은 어떠한 방법으로 사역을 합니까?
이사야 선지자는 여호와의 종의 모습을 다섯 가지의 부정사와 동사의 구조를 통하여 말씀합니다.
첫째, 외치지 아니한다.
둘째, 높이지 아니한다.
셋째, 들리지 않게 한다.
넷째, 꺽지 아니한다.
다섯째, 끄지 아니한다.
이러한 다섯 가지 의미를 생각하면서 2-3절 상반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사 42:2) 그는 외치지 아니하며 목소리를 높이지 아니하며 그 소리를 거리에 들리게 하지 아니하며 (사 42:3)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이러한 여호와의 종의 모습은 자신을 높이는 모습이 아니며, 누룩과 같이 하나님의 정의를 실현해 가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특별히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여호와의 종의 사역은 상한 갈대를 꺽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종의 사역은 치유와 회복의 사역에 집중되어져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갈대는 애초부터 연약한 모습이고 쉽게 꺾을 수 있습니다. 또한 꺼져가는 등불을 끄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여호와의 종의 모습은 연약함 가운데에서 쓰러져 가는 자들을 버리지 아니하고 다시 힘을 얻어서 설 수 있도록 돕는 사역입니다.
꺼져가는 등불이 다시 빛을 비추기 시작할 때에 사명을 깨닫게 되고, 하나님의 공의를 실현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는 42장 3절 하반절에서 4절 말씀을 통하여 여호와의 종의 모습을 말씀합니다.
(사 42:3)…실로 정의를 시행할 것이며 (사 42:4) 그는 쇠하지 아니하며 낙담하지 아니하고 세상에 정의를 세우기에 이르리니 섬들이 그 교훈을 앙망하리라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정의가 실현 되어졌을 때에 섬들 곧 열방들이 하나님의 교훈을 앙망하게 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여호와의 종은 하나님의 공의를 실현할 수 있습니까?
바로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어떠한 역경이나 어려움 가운데에 있어도 이길 힘을 주십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