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첨의 말은 멸망의 길입니다
이사야 9:13-17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우리들은 임마누엘의 예언이 끝나고 난 후에 북 이스라엘 백성들의 네 가지 죄의 목록과 심판의 내용을 이사야서 9:8-10:4절의 말씀을 통하여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첫번째 북 이스라엘의 죄는 교만인데(9:8-12), 하나님께서는 교만하고 완악한 마음으로 말하는 자들을 전쟁으로 심판하십니다.
그런데 교만의 죄로 전쟁의 심판을 받은 북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이 오늘 본문 13절의 말씀을 보면 이렇게 기록이 되어져 있습니다.
(사 9:13) 그리하여도 그 백성이 자기들을 치시는 이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며 만군의 여호와를 찾지 아니하도다
교만하고 완악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자들에게 전쟁의 심판이 있었지만 그들은
첫째, 여호와께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둘째, 여호와를 찾지 않았습니다.
이사야서 55장 6-7절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무엇입니까?
(사 55:6)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7)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
북 이스라엘이 더 이상의 심판을 받지 않는 길은 여호와께 돌아와 하나님을 찾는 길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고 지속적인 심판을 받게 되었는데, 본문 14절의 말씀을 읽겠습니다.
(사 9:14)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하루 사이에 이스라엘 중에서 머리와 꼬리와 종려나무 가지와 갈대를 끊으시리니
우리들은 본문 14절의 머리와 꼬리 그리고 종려나무 가지와 갈대의 의미는 총체적인 난국을 의미합니다.
이사야서 19:15절에서도 동일한 표현이 기록되어져 있는데, 그 대상은 애굽(이집트)입니다.
(사 19:15) 애굽에서 머리나 꼬리며 종려나무 가지나 갈대가 아무 할 일이 없으리라
하나님께서는 9장 15절의 말씀을 통하여 머리와 꼬리를 직접 설명하고 계신데,
머리는 장로와 존귀한 자(고관)이고,
꼬리는 거짓말을 가르치는 선지자입니다.
결과적으로 북 이스라엘 백성들의 총체적인 난국은 정치 지도자들과 종교 지도자들이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서지 않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만 움직이고 있었고 선지자들은 정치 지도자들에게 아첨하면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을 미혹하여서 잘못된 길을 가르쳤습니다. 그 결과 그 백성들은 멸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 9:16) 백성을 인도하는 자가 그들을 미혹하니 인도를 받는 자들이 멸망을 당하는도다
결과적으로 정치 지도자들이 백성들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여서 백성들이 멸망의 길로 갔다는 것은 종교 지도자들과 선지자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인생을 의지하여서 자신들의 길을 평안하게 하기 위해서 악한 것을 선하다고 말하는 아첨의 행위를 했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하루 사이에 이들은 끊어지겠다고 말씀하고 있고, 이러한 지도자들의 역할은 백성들의 삶을 궁지로 몰아넣었습니다.
그들이 악을 정당화 하여서 백성들을 가르쳤는데, 그 결과는 백성들의 삶 가운데에서 경건이 사라지고, 악을 행하고 입술은 어리석은 말만 하게 되었습니다.
(사 9:17) 이 백성이 모두 경건하지 아니하며 악을 행하며 모든 입으로 망령되이 말하니…
이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17절 중반절의 말씀부터 기록이 되어져 있는 데 “장정들을 기뻐하지 아니하시며”라는 표현은 전쟁으로 인하여 젊은이들의 죽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 젊은 장정들의 아내와 자녀들이 고아와 과부로 살아가야 하는데 그들을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 9:17) …그러므로 주께서 그들의 장정들을 기뻐하지 아니하시며 그들의 고아와 과부를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시리라
그리고 두 번째 후렴구가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그럴지라도 여호와의 진노가 돌아서지 아니하며 그의 손이 여전히 펴져 있으리라
이것이 아첨의 결과입니다. 아첨 말 한마디가 작은 것 같지만 아첨의 말은 정치적 몰락뿐만 아니라 전쟁의 참혹함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목회자가 하나님 앞에서 복음을 바르게 말하고 전할 수 있는 것이 교회가 살고 국가가 살고 국민이 사는 길입니다.
함께 기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