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종교적 열심은 타락의 길입니다
이사야 57:8-10
김윤규 목사
하나님께서 우상을 가증스럽게 여기신다는 사실을 우리들은 말씀을 통하여 깨닫고 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사야서 1장에서도 이스라엘 백성들의 우상 숭배를 책망하였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고 있었는데, 악의 모습 가운데에서 우상 숭배가 포함되어져 있었습니다.
(사 1:29) 너희가 기뻐하던 상수리나무로 말미암아 너희가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요 너희가 택한 동산으로 말미암아 수치를 당할 것이며 (사 1:30) 너희는 잎사귀 마른 상수리나무 같을 것이요 물 없는 동산 같으리니
하나님께서 우상 숭배를 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어떻게 묘사하고 있습니까?
그들은 잎사귀가 마른 상수리 나무 같을 것이고, 물 없는 동산 같아서 더 이상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57장의 말씀에 기록되어져 있는 모습처럼, 상수리 나무 밑에서 우상을 섬기면서 음란한 행동을 하고, 심지어 어린 아이 번제까지 드리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에 더 이상의 소망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사람들의 풍습에 따라서 골짜기 깊은 곳에 사람 모양의 흉측한 돌을 구해 제비를 뽑아 우상을 섬겼고, 산당에서도 우상을 섬기고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 8절의 말씀을 보면 가정 안에도 우상이 깊숙이 들어와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사 57:8) 네가 또 네 기념표를 문과 문설주 뒤에 두었으며 네가 나를 떠나 벗고 올라가서 네 침상을 넓히고 그들과 언약하며 또 네가 그들의 침상을 사랑하여 그 벌거벗은 것을 보았으며
본문 8절에서 ‘기념표’라는 히브리어 명사는 우상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단어로 ‘남신상’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집 안에서 자신들의 수호신과 조상신이라는 이름으로 우상을 섬기는 행위를 하면서 성적 타락의 모습이 가정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가정마저 우상 숭배로 성적 타락의 장소가 되어버리자 이스라엘의 백성들은 거기에서 만족하지 못하고 먼 곳까지 가서 우상을 수입하고 있습니다.
(사 57:9) 네가 기름을 가지고 몰렉에게 나아가되 향품을 더하였으며 네가 또 사신을 먼 곳에 보내고 스올에까지 내려가게 하였으며 (사 57:10) 네가 길이 멀어서 피곤할지라도 헛되다 말하지 아니함은 네 힘이 살아났으므로 쇠약하여지지 아니함이라
우상 숭배에 빠져나오지 못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들은 몰렉에게 가서 우상을 섬기기 위해서 몸에 기름과 온갖 향수를 뿌렸습니다. 또한 자신들이 섬길 우상을 찾기 위해서 먼 나라에 사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들의 열심으로 스올 곧 무덤에까지 사절단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상을 찾기 위한 여행 가운데에서도 이스라엘 백성들을 피곤을 느끼지 못하고 있고, 수고가 헛되다고 말하지도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상들이 자신에게 새 힘을 주어서 지치지 않게 한다고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돌덩이에 불과한 우상에게 자신의 생명을 바치고, 우상이라는 이름을 이용해서 가정에서 조차 성적 타락의 모습이 일어나고, 우상에게 잘 보이려고 온갖 향수와 기름을 바르는 것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잘못된 종교적 열심은 타락의 길을 걷게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잘못된 종교적 열심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교회에서 하는 모든 일들을 올바르다고 생각하고 아무런 생각 없이 따라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신앙은 하나님의 뜻을 깊이 생각하고 찾고 나아갈 때 성숙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성숙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시작되어집니다.
오늘도 하나님을 깊이 묵상하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