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됨과 순전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있습니까?
이사야 38:1-3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이사야서 38장에서는 히스기야 왕이 병에 결려 죽게 되는 모습 가운데에서 하나님께서 보여 주시는 기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하는 것은 히스기야 왕이 병에 걸려 죽게 되어진 역사적 시간의 순서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38장 1절에서 “그 때에”라는 애매한 표현으로 기록하고 있지만, 이 시점은 앗수르가 남 유다를 공격하기 전인 주전 704/3년에 있었던 일입니다. 그리고 히스기야 왕 14년 주전 701년에 앗수르가 남 유다를 공격했습니다.
그러므로 이사야 선지자는 의도적으로 히스기야 왕이 병들어 죽게 되었을 때에 하나님께서 기적을 베푸시는 모습을 역사적 순서를 바꾸어서 뒤에 배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경은 이러한 질문에 뚜렷한 대답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성경 신학자들은 크게 두가지 의견을 제시합니다.
첫째, 앗수르의 침략에 의해 히스기야 왕이 많은 고통 가운데에서 병에 결렸고, 이야기의 주제적인 측면에서는 앗수르가 남 유다를 침략하는 사건에서, 남 유다가 바벨론에 끌려가는 사건으로 연결하기 위해서 이러한 역사적 연대기 순서를 바꾸었다는 주장입니다.
둘째, 히스기야 왕이 병이 들어서 죽음을 맞이하고 있는 상황 가운데에서 하나님께서 생명을 연장해 주시는 사건을 앗수르의 공격 후에 기록하고 있는 이유는 이사야 선지자의 신학적 성향을 드러내기 위함이라는 주장입니다.
저는 후자의 입장에서 서서 이사야 강해를 진행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들이 이사야서 37장과 38장의 말씀을 비교해 보면, 고난 가운데에서 히스기야가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의도적으로 앗수르의 산헤립의 남 유다 공격을 먼저 기록하고 있다고 하면, 히스기야 왕이 병에 걸려 죽게 되었을 때에 어떠한 모습으로 나아갈 때에 하나님께서 히스기야 왕을 고쳐 주신 사건을 깨달은 히스기야 왕이 전쟁의 상황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구원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오늘 본문 1절의 말씀을 보면 히스기야 왕이 죽음에 처해 있는 상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 38:1) 그 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니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가 나아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는 네 집에 유언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
지금 이사야 선지자가 언급하고 있는 내용은 무엇입니까?
히스기야 왕의 사형 선고입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에서 히스기야 왕이 보여준 모습은 기도입니다.
우리들은 고난이 다가올 때에 어떠한 모습으로 나아갑니까?
히스기야 왕이 앗수르의 침략 가운데에서도 기도하는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이유는 히스기야가 자신의 죽음 앞에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는 경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 38:2) 히스기야가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그러면 히스기야의 기도의 내용은 무엇입니까?
(사 38:3) 이르되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주 앞에서 진실과 전심으로 행하며 주의 목전에서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하고 히스기야가 심히 통곡하니
히스기야 왕의 운명은 남 유다의 운명과 연결되어져 있기 때문에 히스기야는 무슨 일이 있어도 살아야 합니다.
특별히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우리도 이러한 고백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진실과 전심으로 행하며 주의 목전에서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라는 기도의 내용이 우리들의 삶 속에 있습니까?
이러한 삶을 살아가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