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좋은 소식, 구원
이사야 52:7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깨우셔서 아름다운 옷을 입히시고 속량 곧 죄 용서함과 동시에 구원을 허락해 주신다고 하면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이 누구인지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자신이 누구인지 알게 하시려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구원 선포를 7-10절에 언급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52장 7-10절의 말씀을 보면, 7절에서는 메신저 한 사람이 소식을 전하고 있고, 8절에서는 메신저의 소식을 전해 들은 파수꾼들이 함성을 지르고 있고, 9-10절에서는 온 성읍이 여호와의 구원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7절 말씀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사 52:7) 좋은 소식을 전하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하나님의 메신저는 여호와의 구원을 선포하면서 세 가지를 강조합니다.
첫 번째가 평화이고, 두 번째가 좋은 소식이고, 세 번째가 구원입니다.
그러므로 이사야 선지자는 이러한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 산을 넘어서 달려오는 저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표현하고 있습니다.
메신저가 전하는 평화(שָׁלוֹם)는 무엇입니까?
평화라는 단어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히브리어 명사로 ‘샬롬’입니다.
샬롬이란 하나님과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의 관계가 회복되어졌을 때에 사용할 수 있는 단어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메신저를 통하여 평화 곧 샬롬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하면, 샬롬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큰 고통에서 건져 주신 결과로서 주어진 선물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히스기야가 병들어서 죽게 되었을 때에 하나님께서 고쳐 주셨는데, 히스기야는 어떻게 고백합니까?
(사 38:17) 보옵소서 내게 큰 고통을 더하신 것은 내게 평안을 주려 하심이라 주께서 내 영혼을 사랑하사 멸망의 구덩이에서 건지셨고 내 모든 죄를 주의 등 뒤에 던지셨나이다
두번째로 메신저가 전하는 내용은 ‘좋은 소식’입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언약의 관계가 회복되었을 때에 들려오는 좋은 소식이란 무엇입니까?
좋은 소식이란 무엇입니까?
우리들이 ‘좋은’(טוֹב)이라는 히브리어 형용사를 생각해 보면 그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좋은’이란 형용사는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에 표현하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라는 표현입니다.
그러므로 ‘좋은 소식’이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시기에 좋은 모습 곧 언약이 회복되어진 상태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알고 경외하는 모습으로 나아갈 때에 들을 수 있는 소식입니다.
세번째로, 메신저가 전하는 내용은 ‘구원’(יְשׁוּעָה)입니다.
출애굽기 14장의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바로의 군대에게 쫓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해 주시는 모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애굽의 군대와 홍해를 직면하고 있는 상황 가운데에서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언급하고 있는 내용이 무엇입니까?
(출 14:13)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결과적으로 메신저가 전하는 소식은 하나님의 통치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루어진다는 소식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은 하나님의 통치를 경험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까?
그러면 우리들의 삶에 샬롬과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은 소식과 구원을 경험하면서 살아가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