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보라
이사야 40:9-11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바벨론 유수의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남 유다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의 메시지는 선포되어지고 있습니다.
광야에 여호와의 길이 예비 되어서 하나님의 대로가 평탄하게 되었을 때에 하나님의 구원의 사역이 시작되어집니다.
남 유다가 바벨론 유수의 고난을 겪고 있다고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 남 유다와 바벨론은 모두 풀과 같은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육체가 풀과 같다고 하면 바벨론이 언약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을 막을 수 없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9-11절의 말씀을 보면, 하나님의 능력과 자비가 선포되어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전 속력을 다해서 구원을 베푸시기 위해서 전진하고 계시고, 하나님 앞을 가로 막을 수 있는 세력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선포되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본문 9절의 말씀을 읽겠습니다.
(사 40:9) 아름다운 소식을 시온에 전하는 자여 너는 높은 산에 오르라 아름다운 소식을 예루살렘에 전하는 자여 너는 힘써 소리를 높이라 두려워하지 말고 소리를 높여 유다의 성읍들에게 이르기를 너희의 하나님을 보라 하라
우리가 9절의 말씀에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아름다운 소식이 시온과 예루살렘에게 좋은 소식을 선포하는 것이 아니라, 시온과 예루살렘이 힘써 소리를 높이고 두려워하지 말고 여호와의 구원을 온 세상에 알리라고 말씀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특별히 시온과 예루살렘의 역할을 “하나님을 보라”고 외치는 것입니다.
구원 받은 성도의 역할이 하나님의 구원이 어떻게 우리들에게 이루어졌는지를 선포하는 것이라고 하면, 하나님의 구원을 세상에 보라고 선포하는 것은 성도의 의무이면서 복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본문 10절의 말씀을 보면 하나님의 구원이 어떻게 임하시는지 말씀하십니다.
(사 40:10) 보라 주 여호와께서 장차 강한 자로 임하실 것이요 친히 그의 팔로 다스리실 것이라 보라 상급이 그에게 있고 보응이 그의 앞에 있으며
“주 여호와께서 장차 강한 자로 임하실 것이요”라는 표현은 전능하신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께서 오셔서 세상을 창조하신 권세를 가지고 다스리신다는 의미입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팔은 하나님의 무한한 능력을 선포하는 모습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백성들에게 베푸시는 상급과 백성들에게 주시는 보상은 무엇입니까?
바로 구원입니다.
본문 10절에서 하나님의 구원은 강한 손의 모습으로 임하고 있다면 11절에서 언약의 백성들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구원은 목자의 모습으로 선포되어지고 있습니다.
(사 40:11) 그는 목자 같이 양 떼를 먹이시며 어린 양을 그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며 젖먹이는 암컷들을 온순히 인도하시리로다
강한 팔로 표현되어지는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이 부드러운 팔로 변해 있을 때에 시편 23편 1절의 말씀처럼 하나님의 사랑이 전파되는 모습을 우리들은 발견하게 됩니다.
목자가 되신 하나님께서 양떼를 먹이시고, 양들을 팔로 모으시고, 품에 안으셔서 젖을 먹이는 암컷의 양들을 조심스럽게 인도하는 모습이 하나님의 임재의 모습이라고 하면, 고난 가운데에 있는 언약의 백성들을 위로해 주시고 치료해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구원에 참여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