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사모하는 신앙 공동체
이사야 26:7-9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이사야서 26장 7-15절의 말씀은 A – B – A의 패턴으로 구성이 되어져 있습니다.
A: 의인의 삶과 각오 (7-9)
B: 악인들의 어리석음 (10-11)
A: 의인들의 고백과 확인 (12-15)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찬양하고 난 후에 공동체에 하나님을 의지하는 실질적인 삶의 두가지 원칙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삶
두번째는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삶
이러한 삶을 살아가는 남은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삶은 의인으로서 도덕적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삶이라고 본문 7-9절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7절 말씀에서 언급하고 있는 내용이 무엇입니까?
(사 26:7) 의인의 길은 정직함이여 정직하신 주께서 의인의 첩경을 평탄하게 하시도다
하나님께서는 남은 자들 곧 하나님의 율법과 율례를 지키고 언약 안에서 살아간 자들의 길을 평탄하게 하시는데, 그들의 삶의 태도를 바라보면 삶 속에서 윤리적으로 바른 삶을 선택한 자들입니다.
“윤리적으로 바른 삶”이라는 히브리어 명사(מֵישָׁר)를 개역 개정 성경에서는 “정직함”이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직하신 주께서”라는 표현에서 “정직하신”이라는 형용사도 같은 의미로 “올바른”이라고 번역할 수 있습니다.
모든 일에서 올바르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남은 자들에게 요구하시는 삶의 태도는 하나님의 성품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모든 일에서 올바르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윤리적으로 바른 삶을 살아가는 자들의 길을 부드럽게 해 주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이러한 삶을 살아가는 자들의 태도에 관하여 본문 8절에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 26:8) 여호와여 주께서 심판하시는 길에서 우리가 주를 기다렸사오며 주의 이름을 위하여 또 주를 기억하려고 우리 영혼이 사모하나이다
우리가 8절 말씀을 통하여 깨닫게 되는 것은 믿음의 길을 걸아가는 공동체가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살아가야 하는가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8절 말씀에서 믿음의 공동체의 두가지 특징이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첫째, 주를 기다리는 공동체입니다.
둘째, 주를 기억하려고 영혼이 사모하는 공동체입니다.
이러한 공동체는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율법과 율례를 지키는 공동체이고, 오직 하나님 한 분만 바라보고 사모하는 공동체입니다.
이러한 믿음의 공동체의 결심이 본문 9절에서는 개인에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사 26:9) 밤에 내 영혼이 주를 사모하였사온즉 내 중심이 주를 간절히 구하오리니 이는 주께서 땅에서 심판하시는 때에 세계의 거민이 의를 배움이니이다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한 개인의 신앙 고백의 내용은 무엇입니까?
“밤에 내 영혼이 주를 사모하였사온즉 내 중심이 주를 간절히 구하오리니”라는 표현은 강력한 의지의 표현입니다.
우리들은 히브리서 기자가 설명하고 있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데,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을 찾는 자에게 상을 주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히 11:6)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모든 일에 올바른 하나님께서 윤리적으로 바른 삶을 살아가는 자들의 삶을 평탄하게 하신다고 하면, 우리 공동체의 모습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신앙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개인이 하나님을 간절히 사모하고 찾는 삶, 그리고 이러한 모습이 공동체를 통하여 하나님을 기다리고, 하나님을 사모하는 공동체의 모습은 하나님께서 지켜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교회의 머리로 예수 그리스도를 세우셨다고 하면, 우리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에 힘입어 우리들도 거룩한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도 믿음의 공동체가 기도하고 올바른 사람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