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긍휼과 자비
이사야 54:6-8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하나님께서는 여호와의 종의 사역을 통하여 우리들의 죄악을 담당 시키셨다고 하면 여호와의 종이 질고를 지고 슬픔을 당하면서 찔림과 징계를 받음으로 인하여 우리들의 죄가 용서함을 받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여호와의 종이 속건제물로 자신을 드렸을 때에 많은 사람이 의롭게 되어졌다는 사실을 우리들은 여호와의 종의 네 번째 노래를 통하여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러한 은혜가 이스라엘 백성들에 임하였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언약의 관계에서 잉태를 하지 못하는 여인으로 비유하면서 장막의 터를 넓히라고 말씀합니다.
잉태하지 못하는 여인들이 장막의 터를 넓힌다는 의미는 하나님을 향한 굳건한 믿음과 순종이 함께 움직인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이러한 믿음을 요구하시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언약의 관계에서 남편이 되실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긍휼과 자비를 베푸시는 모습을 바라보게 됩니다.
(사 54:6) 여호와께서 너를 부르시되 마치 버림을 받아 마음에 근심하는 아내 곧 어릴 때에 아내가 되었다가 버림을 받은 자에게 함과 같이 하실 것임이라 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느니라
본문 6절에서 말씀하시는 내용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젊은 나이에 남편에게 버림을 받은 여인으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이미 남편에 버림을 받은 여인의 모습을 구약 성경의 배경에서 생각해 보면 절망 속에서 근심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구약 시대에 남편에게 버림을 받은 여인은 희망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여인에게 남편이 다시 아내로 맞아 준다고 하면 얼마나 큰 은혜입니까?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시겠다고 말씀합니다.
(사 54:7) 내가 잠시 너를 버렸으나 큰 긍휼로 너를 모을 것이요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으로 인하여 그들을 잠시 버린 것과 커다란 긍휼을 대조 시키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책망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긴 시간처럼 느껴지지만 잠시이고, 하나님의 긍휼은 크고 영원하다는 사실입니다.
특별히 우리가 긍휼이라고 하는 히브리어 명사를 생각해 보면, 긍휼(רַחֲמִים)이란 어머니의 자궁(רֶחֶם)에서 파생된 단어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어머니의 배속에서 태아를 품어주는 사랑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품어 주시고 돌보아 주시겠다고 하면 이러한 모습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본문 8절의 말씀에서는 하나님의 영원한 언약적 신실하심으로서 사랑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사 54:8) 내가 넘치는 진노로 내 얼굴을 네게서 잠시 가렸으나 영원한 자비로 너를 긍휼히 여기리라 네 구속자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어떻게 분노하셨습니까?
하나님 자신의 얼굴을 가리셨습니다. 구약의 시대에서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얼굴을 가리는 행동은 하나님의 심판을 의미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고난의 풀무 불에서 70년의 고통의 시간에 내버려 두셨지만,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을 다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베풀어 주십니다.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함께 하고 있다고 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오직 하나님 한 분만 바라보면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들의 삶이 하나님 한 분만을 바라보는 귀하고 복된 삶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