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심판
이사야 24:21-23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는 모습을 24장에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미 생각해 본 것처럼, 파괴되어진 세상 안에서의 심판의 모습은 종교적, 사회적/가정적, 경제적인 분야에서 신분의 높고 낮음을 막론하고 동일하게 적용이 되어집니다.
또한 인간의 죄로 인하여 자연도 파괴 되어지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이유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 하나님의 율법과 율례를 어기고, 언약을 깨뜨렸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에서도 남은 자들이 있는데, 그들의 이미지는 추수 후에 감람 나무와 포도 나무에 붙어 있는 아주 적은 수의 열매와 같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은 자들은 하나님의 위엄 앞에서 찬송을 부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의 모습은 노아의 홍수의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심판을 피해서 도망가지만 그들은 함정과 올무에 더 깊이 빠져 들어가는 모습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서 2장 22절에서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라고 말씀하고 계신데, 이러한 모습이 인생을 의지한 자들의 최종적인 모습입니다.
그런데 심판은 이미 시작 되었으므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자들에게 돌아설 기회가 없습니다.
본문 21절의 말씀을 보면 “그 날”이라는 표현이 등장하는데, 그 날은 의인에게는 구원의 날이지만 악인에게는 심판의 날입니다. 그리고 그 날은 온 우주가 심판을 받는 날입니다.
(사 24:21) 그 날이 오면, 주님께서, 위로는 하늘의 군대를 벌하시고, 아래로는 땅에 있는 세상의 군왕들을 벌하실 것이다.
이사야 시대에 “하늘의 군대”는 태양과 달과 별의 신으로 간주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만드신 창조물이 신이 아니라고 말씀하고 있고, 사람들이 창조물을 우상으로 생각할 때에 심판을 받게 됩니다.
또한 땅에 있는 지도자들도 심판을 받게 됩니다.
하늘과 땅의 잘못된 권세들이 심판을 받게 되었을 때의 모습이 22절에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사 24:22) 그들이 죄수가 깊은 옥에 모임 같이 모이게 되고 옥에 갇혔다가 여러 날 후에 형벌을 받을 것이라
결과적으로 하나님께서는 군왕들을 죄수처럼 옥에 가두어 형벌을 주십니다.
이러한 모습이 최후의 심판의 날로서 그날의 모습입니다.
23절의 말씀은 24장에서 25장으로 전환하는 전환점을 만들어 줍니다.
(사 24:23) 그 때에 달이 수치를 당하고 해가 부끄러워하리니 이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서 왕이 되시고 그 장로들 앞에서 영광을 나타내실 것임이라
이사야 시대에 사람들이 잘못 생각하고 있는 신적 존재이든, 인간의 권력이든 모든 피조물의 권세가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는 무너지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이 시온산에 임한다는 사실입니다.
오늘의 말씀을 우리들의 삶에 적용해 보기를 원합니다.
우리들의 시선이 하나님의 심판을 깊이 있게 생각하지 못하는 이유는 물리적 존재를 뛰어 넘는 하나님의 통치하심을 깊이 묵상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세기 1장에서 천지를 창조하시기 전에 존재하셨다는 우주적 하나님을 바라본다면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싶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의 우주적 심판을 바라본다면 우리 자신도 하나님의 심판 아래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육체적 욕망의 결과로 인생을 의지하는 것은 사망의 길로 가지만, 영적 갈망의 결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에 주어지는 복은 영원한 생명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기 전에 준비하는 지혜로운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