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을 꺾으시는 하나님
이사야 9:4-6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하나님께서 보여 주시는 평강의 왕의 모습은 그 누구도 기대하지 못하는 상황 가운데에서 강대국 앗수르로부터 빼앗긴 스불론과 납달리 지역에 흑암이 없어지고 영화롭게 하시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큰 빛을 보고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할 것인데, 이러한 모습을 두 가지 비유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추수하는 즐거움이고 두번째는 전쟁의 전리품을 나누는 즐거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소망의 확신을 주시기 위해서 이스라엘의 과거의 역사 가운데에서 어떻게 행하셨는지 두 가지 예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 9:4) 이는 그들이 무겁게 멘 멍에와 그들의 어깨의 채찍과 그 압제자의 막대기를 주께서 꺾으시되 미디안의 날과 같이 하셨음이니이다
첫번째로 상기시키고 있는 내용은 출애굽의 사건입니다.
본문 9절의 내용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겪었던 고통들을 상기시키는 단어들이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무겁게 멘 멍에, 어깨의 채찍, 압제자의 막대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애굽에서의 상황을 상기시키고 있는데, 여호와께서 하신 일은 이러한 어려움을 꺾으셨다는 사실입니다.
(레 26:13) 나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해 내어 그들에게 종된 것을 면하게 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내가 너희의 멍에의 빗장을 부수고 너희를 바로 서서 걷게 하였느니라
두번째로 상기시키는 내용은 사사기 6-8장에 기록되어져 있는 기드온의 300명의 용사들이 미디안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사건입니다. 이 사건을 통하여 이사야 9장 1절의 스불론과 납달리 땅이 해방되었습니다(삿 6:35).
기드온의 300명의 용사들이 전쟁에서 항아리 속의 횃불을 이용한 것은(삿 7:16) 평강의 왕으로서 빛의 이미지와 연결이 되어집니다.
그리고 본문 5절의 말씀을 보면, 모든 군사들의 군화와 군복이 불에 타 없어지는 사건을 통하여 평화로운 미래가 올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사 9:5) 어지러이 싸우는 군인들의 신과 피 묻은 겉옷이 불에 섶 같이 살라지리니
더 이상 군인들의 군화와 군복이 필요 없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일을 위하여 한 아이가 태어날 것은 본문6절에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사 9:6)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이 아이가 “어깨에 정사(מִשְׂרָה)를 메었고”라는 표현은 “어깨에 주권(מִשְׂרָה)이 있고”라는 표현입니다.
그리고 이 아이의 주권은 첫번째 특징을 제외하고 두 가지 특징이 하나의 쌍을 이루어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아이는 이사야에 등장하는 히스기야와 같은 인간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의 왕이 인간으로서 스스로가 “전능하신 하나님”이 될 수 가 없기 때문입니다.
첫째, 기묘자 모사라(פֶּ֠לֶא יוֹעֵץ֙)
기묘자 모사라는 의미는 “놀라운 전략가”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의미를 본문의 문맥에서 생각해 보면, 왕의 지혜를 의미하기 보다 왕이 군사적 승리를 이끄는 것으로 인간의 계략을 뛰어 넘는 영적 지혜로 언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영적 지혜는 전쟁의 폐허가 된 곳에 큰 빛 곧 평화를 가져오는 승리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부터 나머지 특징들은 금요일 새벽 예배에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을 우리들의 삶에 적용해 보기를 원합니다.
우리들의 삶 가운데에서도 아무도 기대하지 못한 상황 가운데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과 감사와 평화가 올 때가 있지 않습니까?
아무리 노력해 보아도 해결 할 수 없는 문제가 해결이 될 때가 있지 않습니까?
죄의 끝자락에서 복음을 만나지 않으셨습니까?
오직 우리가 살길은 메시아인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입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