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씨로서 신실한 자로 살아갑시다
이사야 6:11-13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이사야 선지자가 받은 소명은 너무나도 어려운 사역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독백으로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사 6:8)라고 말씀하셨을 때에, 이사야 선지자가 성전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답변한 내용이 무엇입니까?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사 6:8)
그러나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선지자의 소명은 이사야 선지자를 당황하게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둔하게 하고, 귀가 막히고, 눈을 감게 하여서 여호와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게 하는 사역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역은 에스겔이 소명을 받는 장면과 정 반대입니다.
이사야와 에스겔은 연대적 차이가 납니다. 에스겔이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는 시기(597-570)는 포로기입니다.
이사야와 달리 하나님께서는 에스겔 선지자에게 말씀하고 계신 내용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깨우치라는 내용입니다.
우리 다 함께 에스겔 3장 17절에 말씀을 읽겠습니다.
(겔 3:17)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웠으니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
그러나 이사야 선지자의 소명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회개하고 깨우치지 못하게 하는 사역입니다. (사 6:10)
이러한 상황 가운데에서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메시지가 언제까지 이러한 사역을 해야 합니까라고 질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대답이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사 6:11) 내가 이르되 주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하였더니 주께서 대답하시되 성읍들은 황폐하여 주민이 없으며 가옥들에는 사람이 없고 이 토지는 황폐하게 되며 (사 6:12) 여호와께서 사람들을 멀리 옮기셔서 이 땅 가운데에 황폐한 곳이 많을 때까지니라
결과적으로 이사야 선지자의 질문에 하나님의 대답은 이 황폐한 백성들이 전쟁의 포로로 잡혀 갈 때까지 계속 선포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모든 소망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밤 나무와 상수리 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루터기가 남아 있는 것 같이 하나님께서 남겨 두신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 6:13) 그 중에 십분의 일이 아직 남아 있을지라도 이것도 황폐하게 될 것이나 밤나무와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 있는 것 같이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니라 하시더라
이사야 선지가가 활동 시대의 모습 가운데에서 하나님이 말씀을 지키는 것은 너무나도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씨를 남겨 두셔서 하나님을 일을 하십니다.
우리들의 삶은 어떠합니까?
우리들도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순종하지 않는 세대에서 살아가고 있지 않습니까?
이러한 상황 가운데에서 하나님께서 찾는 자들이 누구입니까?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켜 행하는 거룩한 씨로서 신실한 자들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켜 행하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말씀에 순종함으로 의에 종에 이르고, 의에 종에 이루어서 거룩해지고 이를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고 영생을 얻는 자들입니다.
오늘도 우리가 하나님께서 찾는 귀하고 복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