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게 믿지 못하면 굳게 서지 못합니다
이사야 7:1-9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이사야서 7-12장의 말씀을 학자들은 “임마누엘의 책”이라고 언급합니다.
7장 14절에서 시작되어지는 임마누엘의 징조는 평강의 왕(9:1-7)을 통하여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실현 되어지고, 이새의 줄기를 통하여 한 싹이 나서 평화의 나라를 바라보고(11:1-9), 감사의 찬송(12장)으로 연결이 되어집니다.
그러므로 유다의 백성들에게 어려움이 다가올 때에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믿음”이라고 하는 것은 너무나도 소중합니다.
믿음이 소중한 이유는 유다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굳게 믿지 못하면 굳게 서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7:9)
그러므로 이사야서 7-39장의 말씀은 믿음이라는 주제로 연결이 되어져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하나님을 믿고 의지할 것인가, 열방을 믿고 의지할 것인가에 관한 내용으로 연결이 되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주제 가운데에서 이사야서 2장 22절의 말씀은 이사야 전반부의 핵심적인 중심을 잡고 있습니다.
(사 2:22)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셈할 가치가 어디 있느냐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유다의 백성들에게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주전 734년경 앗수르(앗시리아)에 반란이 일어났다는 소문이 퍼지자 앗수르의 속국으로 있던 북 이스라엘의 왕 베가와 아람(시리아)의 왕 르신이 연합을 하여서 유다와 함께 할 것을 요청하였지만 아하스 왕은 이를 거부하였습니다. 그러자 베가와 르신은 남 유다를 공격하였는데 실패하게 되었습니다. (1절)
[(왕하 15:37) 그 때에 여호와께서 비로소 아람 왕 르신과 르말랴의 아들 베가를 보내어 유다를 치게 하셨더라]
남 유다가 아람과 북 이스라엘의 연합군의 공격에서 승리를 하였지만, 유다 왕 아하스와 백성들의 마음은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와 같았습니다.
(사 7:2) 어떤 사람이 다윗의 집에 알려 이르되 아람이 에브라임과 동맹하였다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과 그의 백성의 마음이 숲이 바람에 흔들림 같이 흔들렸더라
왜 이렇게 아하스 왕과 그의 백성들이 흔들리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직 이사야서 37장의 앗수르 왕 산헤립 이 쳐들어온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 작은 연합군의 전쟁에도 불구하고 벌벌 떨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사야와 그의 아들 스알야숩([1]하나님께서 결코 자기 백성을 멸망할 때까지 버리지 않고, [2]남은 자는 돌아오리라)과 함께 아하스 왕을 만나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메시지의 핵심이 무엇입니까?
첫째, 아람(시리아)의 왕 르신과 북 이스라엘 왕 베가는 연기나는 부짓갱이에 불과하다 (4b)
둘째, 그러므로 아하스 왕과 남 유다는 두려워하지 말고 낙심하지 말라 (4c)
왜 하나님께서는 아하스 왕에게 이러한 메시지를 전합니까?
두려움 때문에 생각과 의지와 행동의 중심부인 마음이 흔들리면 안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아람과 북 이스라엘의 연합군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아하스 왕을 대신할 꼭두각시 왕으로 다브리엘의 아들을 세우는 것입니다. (6절)
다브리엘의 아들이 누구인가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지만, 아마도 다브리엘은 북 이스라엘에 협조적인 인물이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의견에 반대하여서 하나님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본문 7-8절에 기록이 되어져 있는데, 북 이스라엘을 상징하는 에브라임 지파도 “육십오 년” 이내에 멸망하여 나라를 이루지 못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결론적으로 언급하고 9절의 말씀을 읽겠습니다.
(사 7:9) 에브라임의 머리는 사마리아요 사마리아의 머리는 르말리야의 아들[베가]이니라 만일 너희가 굳게 믿지 아니하면 너희는 굳게 서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우리들은 이사야 7장 9절 상반절의 말씀을 통하여 한가지를 생각할 수 있는데, 유다의 머리로 시작이 되어지는 질문들입니다.
유다의 머리는 예루살렘/시온이고, 예루살렘의 머리는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남 유다의 백성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굳게 믿지 못하면 굳게 서지 못할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하나님께서는 남 유다의 백성들에게 인생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흔들리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흔들리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