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절 세 번째 주일
회개로 인도하는 예수님의 빛
요한복음 1:1-5
김윤규목사
1. 우리들은 공관 복음서에서 첫 번째로 기록되어진 마가복음은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시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막 1:1)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후에 제자들은 오순절 성령의 사건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사도 베드로는 복음이신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증거하면서 외쳤던 메시지가 무엇입니까?
(행 2:38)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로마의 네로 황제가 기독교를 박해 하면서 예수님의 증인으로서 살아가는 삶은 고난과 핍박의 삶이었습니다.
2. 반면 사도 요한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 이후에 예수님의 육신의 어머니 마리아를 돌보는 삶을 살았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사도행전을 읽어 보면, 사도 요한에 대한 기록이 많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행 8:14절이 마지막 기록).
3. AD 80년에서 100년 사이에 사도 요한은 자신의 복음서를 유대 공동체와 헬라 공동체가 혼합 되어져 있는 것으로 추정되어지는 공동체에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요한복음 20장 31절에서 요한복음의 기록 목적을 밝히고 있습니다.
(요 20:31)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4. 사도 요한은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창조와 연결하고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기록론적인 관점에서 “말씀”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서 예수 그리스도를 표현하고 있고, 예수님의 신성을 강조하면서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요 1: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5. 사도 요한은 보다 구체적으로 예수님은 누구이신가를 우리들에게 말씀합니다.
(요 1:2)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요 1:3)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6.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역사적인 사건은 하나님께서 역사에 개입하시는 카이로스의 시간으로 구원의 역사의 최고점에 해당이 되어집니다.
7. 생명을 얻기 위해서 가장 먼저 이루어지는 일이 무엇입니까? 생명이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흑암에 있는 자들에게 생명의 빛을 비추는 것입니다.
(요 1:4)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사도 요한이 언급하고 있는 생명의 빛의 근원은 예수님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우리들에게 생명을 허락하십니다.
8. 예수님께서 빛으로 오셨다는 사실은 누구든지 이 빛을 바라보고 믿는 자들은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요 8:12)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9. 우리들이 대림절 세 번째 주일을 맞이하면서 예수님에 관하여 생각해 보는 것은 우리가 현재 빛 안에 거하고 있는지, 어두움 안에 거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우리가 빛 안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하면, 예수님을 바르게 믿고 섬기며 빛 된 삶을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어두움에 있다고 하면,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바라보고 회개하고 여호와께 돌아가야 합니다.
10. 죄 아래에서 살아가고 있을 때의 모습은 어떠한 모습입니까?
(요 1:5)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11. 만일 우리가 어두움에 거하면서 빛을 깨닫지 못한다고 하면 죄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게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합니다. 이러한 인식은 우리로 하여금 회개의 길을 선택하게 합니다.
12.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이유는 하나님의 나라의 복음을 전하기 위함입니다(눅 4:43).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깨닫고 보내는 대림절은 예수님의 빛을 우리들의 삶에 비추어서 우리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회개하게 합니다.
(눅 4: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에서도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을 위해 보내심을 받았노라 하시고
화려한 조명 아래에서 분주한 성탄절이 아니라, 죄 가운데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에 예수님의 빛을 비추어서 회개하는 성탄절을 맞이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