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적 가치관의 기준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사야 5:20-21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하나님께서 농부가 되셔서 가꾸시는 포도원의 들포도 열매는 점점 더 심각해 져가고 있습니다.
탐심과 방탕한 삶으로 표현되어지는 육체적인 죄와 비웃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바라보는 냉소주의로 표현되어지는 정신적인 죄는 유다 백성들의 삶의 가치관까지도 바꾸어 놓았습니다.
들포도 열매의 네번째 특징은 도덕적 타락입니다.
그리고 도덕적 타락은 정신적인 죄의 결과입니다.
먼저 본문 20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사 5:20) 악을 선하다 하며 선을 악하다 하며 흑암으로 광명을 삼으며 광명으로 흑암을 삼으며 쓴 것으로 단 것을 삼으며 단 것으로 쓴 것을 삼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우리들은 이 땅을 살아가면서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가치관이라고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어떠한 행위가 옳고, 어떠한 행위가 옳지 않은가를 판단하는 기준입니다.
가치관의 의미를 확장해 보면, 어떠한 상태가 행복하고 불행한가를 나누는 기준입니다.
그러면 오늘 본문 말씀에서 기록하고 있는 새로운 도덕 체계로서 유다의 지도자들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말하고 있는 내용은 무엇입니까?
이사야 선지자의 세가지 내용의 대조는 옳고 그른 것으로 선언되던 것들과 명백한 반대 개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첫째, 선과 악의 반대 개념
둘째, 흑암과 광명의 반대 개념
셋째, 쓴 것과 단 것의 반대 개념
오늘 우리들은 선과 악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기독교인들에게는 선과 악을 나누는 기준이 무엇입니까?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에 기록되어져 있는 선이라고 하는 단어는 토브(טוֹב)입니다.
이 단어가 구약 성경에서 처음 사용이 되는 곳이 천지 창조의 모습(창 1:4)입니다.
(창 1:4)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그러므로 선이란 하나님의 창조의 원칙으로 대표되어집니다.
그러면 악이라고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악이라는 단어가 구약 성경에서 처음 나오는 곳이 창세기 2장 9절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에서 악(רַע)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등장하는 곳이 노아의 홍수 이전에 사회의 모습입니다.
(창 6:5)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결국 악이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자들이 자신들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일들입니다.
결과적으로 유다의 지도자들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맺은 들포도 열매의 네 번째는 사람의 생각이 선하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악하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하나님의 기준으로 악한 것을 인간의 기준으로 선하다고 말하는 문제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 대표적인 예가 동성애 문제입니다.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파괴함으로 하나님의 거룩에 반대 되는 행동으로서 동성애를 찬성하는 모습은 유다의 지도자들의 들포도 열매와 같습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들포도 열매로서의 도덕 체계는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해서 세워진 것이 아니라, 세상의 지혜에 기초한 체계입니다.
(사 5:21) 스스로 지혜롭다 하며 스스로 명철하다 하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그들은 새로운 도덕 체계를 세웠다고 자랑하면서 자신들의 지혜와 명철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자신들의 지혜와 명철이 하나님의 지혜보다 낫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자들의 행동입니다.
우리들은 어떠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습니까?
(잠 9:10)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오늘 하루도 여호와를 경외하고 하나님이 누구이신 가를 바르게 아는 귀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