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28일 쉴만한 물가 교회 주일 예배
마가복음 12:28-34
아가페의 사랑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
1. 마가복음 12장 28-34절의 내용은 서기관 중에 한 사람이 예수님께 나아와서 질문하는 내용이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막 12:28) 서기관 중 한 사람이 그들이 변론하는 것을 듣고 예수께서 잘 대답하신 줄을 알고 나아와 묻되 모든 계명 중에 첫째가 무엇이니이까
2. 마가복음에서 서기관들은 예수님의 대적자로 등장을 하고 있습니다(막 2:6-7, 16; 3:22; 7:1,5; 8:31; 9:14; 10:33; 11:18,27). 마가복음에서 처음 등장하는 서기관들의 모습은 마가복음 2장 1-12절에 기록되어져 있는 중풍병자를 고치시는 사건에서 시작이 되어집니다.
(막 2:5)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더 나아가서 예수님께서 세관 레위(마태)를 부르시는 장면에서도 죄인들과 함께 하시는 예수님을 대적하고 있는 자들이 바리새파 서기관들이고(막 2:16), 바알세불의 논쟁(3:33), 손을 씻는 정결법의 논쟁(막 7:1-23), 예수님께서 다볼산에서 변형되신 이후에 귀신 들린 어린 아이를 고쳐 주시는 논쟁(막 9:14-29), 성전을 깨끗하게 하시는 예수님을 죽이려는 자들 또한 서기관들과 연관되어져 있습니다(막 11:18).
3. 그러므로 우리들은 본문 28절에서 서기관이 예수님께 첫 번째 계명에 관하여 질문하는 의도가 부정적인 의도를 가지고 서기관이 질문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요한 마가가 기록하고 있는 서기관의 질문의 태도와 예수님의 답변에 관한 반응을 살펴보면 이와 반대되는 생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첫째, 서기관은 바리새인들과 헤롯 당원, 그리고 사두개인들과 예수님의 대화를 듣고 있었고 예수님의 대답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한 마가는 서기관이 “예수께서 잘 대답하신 줄을 알고 나아와 묻되”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둘째, 마가복음 12장 32-33절에서 서기관은 예수님의 대답에 적극적인 찬성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셋째, 예수님께서도 34절에서 “예수께서 그가 지혜 있게 대답함을 보시고”라고 표현하시면서 바리새인들과 헤롯 당원 그리고 사두개인들을 대하시는 태도와 다르게 반응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바리새인과 예수님의 대화는 논란의 대화가 아니라, 예수님의 말씀과 서기관의 긍정적인 반응을 통하여 선포적인 말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4. 서기관의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답변을 하셨습니까?
(막 12:29)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막 12:30)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막 12:31)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5. 예수님의 대답은 신명기 6장 4-5절의 말씀을 기초하고 있습니다.
(신 6:4)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신 6:5)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쉐마(Shema)로 불리는 신명기 6장의 말씀은 출애굽을 경험한 언약의 백성들에게 주어진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언약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먼저 사랑해 주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언약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면서 살아가면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에 화답하는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사도 요한은 요한일서 4장 10절에 어떻게 말씀합니까?
(요일 4:10)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6. 성도가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모습은 어떠한 모습입니까?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셔서 세상을 사랑하심을 깨달은 자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삶입니다. 이러한 삶은 여호와 하나님을 공경하고 두려워하며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7. 성도가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을 살아갈 때에 예수님께서 두번째로 말씀하시는 내용은 이웃 사랑입니다.
(레 19:18)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8. 우리가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은 자기 사랑의 확장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요일 3:18)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9. 예수님의 가르침에 관한 서기관의 대답에서 서기관은 어떻게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 들이고 있습니까?
(막 12:32) 서기관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옳소이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그 외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신 말씀이 참이니이다 (막 12:33) 또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또 이웃을 자기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전체로 드리는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나으니이다
10. 하나님 사랑 & 이웃 사랑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기초가 됩니다.
(막 12:34) 예수께서 그가 지혜 있게 대답함을 보시고 이르시되 네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멀지 않도다 하시니 그 후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11. 우리들도 우리들의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우리의 구원자 되신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습니까?
더 나아가서 우리들의 이웃을 내 자신과 같이 사랑하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