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강해 (33)
참된 제자도: 섬김
마가복음 9:33-37
김윤규목사
1. 벳세다에서 예수살렘을 향하여 걸어가는 길 위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참된 제자가 어떠한 삶을 살아가는 자들인가를 가르치고 계십니다.
2. 예수님께서 가르치시는 첫 번째 제자도의 삶은 첫째, 자신을 부인하여 죄를 버리는 삶; 둘째, 십자가를 짐으로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삶; 셋째, 예수님을 따라 복음을 전하여 지켜 행하는 삶입니다.
3. 예수님께서 가르치시는 두 번째 제자도의 삶은 기도입니다. 기도는 인간의 연약함의 표현이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들에게 나타나는 통로입니다. 그러므로 기도는 하나님의 무한한 능력의 표현입니다.
4. 예수님께서는 기도에 관하여 가르치시고 난 후에 제자들에게 두 번째로 고난과 부활에 관해 가르치고 계십니다.
(막 9:31) 이는 제자들을 가르치시며 또 인자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죽임을 당하고 죽은 지 삼 일만에 살아나리라는 것을 말씀하셨기 때문이더라
5. 그러나 제자들은 깨닫지 못하였고,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제자들이 논쟁 가운데에 서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막 9:33) 가버나움에 이르러 집에 계실새 제자들에게 물으시되 너희가 길에서 서로 토론한 것이 무엇이냐 하시되 (34) 그들이 잠잠하니 이는 길에서 서로 누가 크냐 하고 쟁론하였음이라
6.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깨닫지 못한 제자들의 모습이 본문에서 드러나고 있는데, 제자들의 관심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였을 때에 왕이 되어지면 누가 높은 위치에 앉을까 하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제자들은 예수님의 두 번의 십자가 사건과 부활의 사건에 관한 예언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정치적인 메시아로 이해하면서 권력의 힘을 얻고자 했습니다.
7.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과 부활의 사건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세워진 교회를 생각해 봅니다. 교회 안에 있는 모든 직분은 권력이 아니라 섬김의 자리입니다. 그런데 교회가 타락하면서 하나님의 종에 불과한 목회자들과 직분을 받은 제직들이 잘못된 리더십을 가지고 자기 스스로를 높이려고 합니다. 그러면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는데 바로 그 순간 하나님의 복음이 가리워지는 것입니다.
8. 예레미야 5장의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언약의 백성들을 버리신 이유가 설명이 되어져 있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정의와 진리를 구하는 자가 한 사람만 있으면 예루살렘 성을 용서해 주시겠다고 1절에서 말씀하고 있는데, 이 사실이 충격적인 이유는 소돔과 고모라의 몰락을 막지 못했던 의인의 숫자 10명이(창 18:16-33) 의인 1명으로 줄었다는 사실입니다.
(렘 5:1)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다니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읍을 용서하리라
그러면 하나님의 버림을 받았을 때에 예루살렘의 종교 지도자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
(렘 5:31) 선지자들은 거짓을 예언하며 제사장들은 자기 권력으로 다스리며 내 백성은 그것을 좋게 여기니 마지막에는 너희가 어찌하려느냐
9. 오늘 본문 35절의 말씀을 보면 예수님께서 참된 제자도를 어떻게 가르치십니까?
(막 9:35) 예수께서 앉으사 열두 제자를 불러서 이르시되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 사람의 끝이 되며 뭇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하시고
(막 10:42) 예수께서 불러다가 이르시되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그들(백성들)을 임의로 주관하고 그 고관들이 그들(백성들)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이러한 모습이 세상의 모습이라면 예수님께서 원하는 모습은 어떠한 모습입니까? 바로 낮아져서 섬기는 모습입니다.
(막 10:44)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섬김으로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이루시기 위함입니다.
(막 10:45)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10.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러한 가르침을 주시기 위해서 당시의 문화 가운데에서 인구의 숫자에도 포함이 되지 않는 어린 아이 한 명을 데려다가 제자들 앞에 세우시고 말씀하십니다.
(막 9:37)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나를 영접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니라
11.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라는 진리를 전하는 교회 공동체가 섬김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증거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 근거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섬김을 받는 분들이 복음을 깨닫고 함께 나와 신앙 생활 할 수 있는 곳 그곳이 바로 교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의 마음에 함께 천국에 가고자 하는 전도의 대상들이 있습니까? 잃어버린 한 영혼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 주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서 아직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분들을 교회로 인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