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탕한 삶은 하나님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사야 5:11-12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우리들은 하나님께서 친히 농부가 되셔서 가꾸시는 이스라엘 족속의 포도밭에서 유다 사람으로 상징되어지는 극상품의 포도나무가 들포도 열매를 맺은 것을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이사야서 5:8-10절에서는 첫 번째의 들포도 열매로 탐심을 생각해 보았는데, 탐심의 결과는 전쟁과 흉년입니다.
오늘은 들포도의 두 번째 열매로 방탕한 삶에 관하여 생각해 보겠습니다.
유다의 지도자들의 방탕한 삶에 관하여 본문 11절에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사 5:11)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독주를 마시며 밤이 깊도록 포도주에 취하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유다의 지도자들의 삶이 어떠했습니까?
그들은 방탕한 삶에 열심이 있는 자들이었습니다. 본문 11절의 말씀을 보면, 연회를 위해서 아침 일찍 일어나서 밤이 깊도록 독주와 포도주를 마셨는데도 포도주가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그들은 연회를 위해서 수금과 비파와 소고와 피리를 연주하는 자들을 불러서 흥을 돋았습니다.
(사 5:12) 그들이 연회에는 수금과 비파와 소고와 피리와 포도주를 갖추었어도…
결과적으로 유다의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육체적인 쾌락을 위해서 하나님과의 관계와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을 생각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신명기 21:20-21절의 말씀을 보면 방탕한 삶을 살아가는 패역한 아들에게 주어지는 처벌에 관하여 기록하고 있습니다.
(신 21:20) 그 성읍 장로들에게 말하기를 우리의 이 자식은 완악하고 패역하여 우리 말을 듣지 아니하고 방탕하며 술에 잠긴 자라 하면 (21) 그 성읍의 모든 사람들이 그를 돌로 쳐죽일지니 이같이 네가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하라 그리하면 온 이스라엘이 듣고 두려워하리라
하나님께서 방탕한 삶을 다루시는 방법은 죽음이었는데, 그 이유는 방탕을 통하여 하나님을 경외하기 보다 악을 행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성경에서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했던 죄악의 도시를 생각해 보면 자연스럽게 소돔과 고모라를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면 소돔과 고모라의 죄악은 성적 타락만 있었습니까?
에스겔서 16:49-50절의 말씀을 보면 소돔의 구체적인 죄의 목록들이 기록이 되어져 있습니다.
(겔 16:49) 네 아우 소돔의 죄악은 이러하니 그와 그의 딸들에게 교만함과 음식물의 풍족함과 태평함이 있음이며 또 그가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도와 주지 아니하며 (50) 거만하여 가증한 일을 내 앞에서 행하였음이라 그러므로 내가 보고 곧 그들을 없이 하였느니라
우리가 에스겔서의 말씀을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은 바로 이러한 죄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라는 사실입니다.
방탕이라는 죄는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하나의 죄가 아닙니다. 유다의 지도자들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포도주를 먹는 떨어지지 않는 것은 그들이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는 부자라서가 아니라, 약자들을 돌보지 않고 부당하게 얻은 이익 곧 탐심의 결과와 연결이 됩니다.
그래서 본문 12절 하반절부터 보면 방탕한 삶의 결과가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 5:12)…여호와께서 행하시는 일에 관심을 두지 아니하며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보지 아니하는도다
육체적 쾌락을 위해서 하루 종일 독주와 포도주를 마시는 사람들이 어떻게 바른 정신으로 하나님께서 행하시고 원하시는 일을 생각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족속의 포도밭에서 정의와 공의를 수확하기를 원하셨는데, 오히려 포악과 가난한 자들의 울부짖음 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육체적 즐거움을 완전히 제거하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방탕한 삶은 다른 것입니다. 비록 우리가 술에 취해 있지는 않을지라도 세상에 취해 있고, 돈에 취해 있다고 하면 그 결과는 동일하지 않겠습니까?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