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강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건져 주시는 하나님의 손길
시편 23:4-6
김윤규목사
1. 우리들은 쉴만한 물가 교회를 개척하면서 광야에서 길을 내시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쉴만한 물가 교회를 위해서 길을 만들어 가시는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언약의 하나님께서 약속해 주시고, 공급해주시고, 보호해 주시는 모습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임마누엘(Immanuel)의 약속입니다. 이러한 복을 받고 살아가는 성도들의 삶이 순종과 예배자의 삶을 살아가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 순종과 예배자의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을 푸른 풀밭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해 주셨을 때, 성도들은 쉼과 안위함을 받을 수 있고 여호와께 돌아가서 회복되어지는 복을 받게 됩니다.
2. 언약의 관계 안에서 살아가는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공급해 주시고 보호해 주십니까? 오늘 본문 4절의 말씀을 보면, 다윗은 어려운 상황 가운데에서도 그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시 23: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3. 일반적으로 구약 성경에서 어떠한 사람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에서 걷는 가를 살펴보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사람들입니다.
(시 107:10) 사람이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 앉으며 곤고와 쇠사슬에 매임은 (11)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며 지존자의 뜻을 멸시함이라
4. 그러나 시편 23:4절에서 다윗은 순종하고 예배하는 삶을 살아갔음에도 불구하고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 놓여 있는 상황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곳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다윗이 깨닫았을 때에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다윗이 고백하고 있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는 순종하며 예배자의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의 삶 가운데에서 다가오는 참혹한 어려움을 의미합니다.
e.g.) 모세가 모압에서 120세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맞이하였을 때에, 여호수아의 입장에서 보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한 복판에 서 있는 것 같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지켜 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수 1:5)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1]떠나지 아니하며 [2]버리지 아니하리니
e.g.) 시편 18편의 말씀을 보면 다윗이 자신들의 모든 원수들과 사울의 손에서 건져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용이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시편 18편에서 다윗이 고백하고 있는 상황이 어떠한 상황입니까?
(시 18:4) 사망의 줄이 나를 얽고 불의의 창수가 나를 두렵게 하였으며 (5) 스올의 줄이 나를 두르고 사망의 올무가 내게 이르렀도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에서 다윗이 어떻게 고백하고 있습니까?
(시 18:35) 또 주께서 주의 구원하는 방패를 내게 주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들고 주의 온유함이 나를 크게 하셨나이다
5. 이것이 임마누엘의 복입니다. 임마누엘의 복을 받는 성도들이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언약의 백성들의 삶을 떠나지 않으시고, 버리지 않으시며, 오른손으로 붙들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두려움의 장소였던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하나님의 안위하심을 받을 수 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6. 다윗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어떠한 복을 받을 것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까?
(시 23: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잔칫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7. 언약의 하나님께서 원수들 앞에서 우리들에게 잔칫상을 베푸시고 머리에 기름을 부으셨다는 의미는 그 어떠한 어려움에 있다고 할지라도 우리들을 보호하신다는 약속입니다.
8. 우리가 임마누엘하시는 언약의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러면 시편 23편 6절의 고백이 우리들의 고백이 되고, 우리 쉴만한 물가 교회의 고백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시 23:6)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