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을 받으라
요한복음 20:19-23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1. 공관복음서와 다르게 요한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빈 무덤을 베드로와 요한이 먼저 확인을 합니다.
(요 20:1) 안식 후 첫날 일찍이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에 와서 돌이 무덤에서 옮겨진 것을 보고 (요 20:2) 시몬 베드로와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그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되 사람들이 주님을 무덤에서 가져다가 어디 두었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겠다 하니
2. 달리기 시합: 베드로 vs 요한
(요 20:4) 둘이 같이 달음질하더니 그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더 빨리 달려가서 먼저 무덤에 이르러
3. 담력: 베드로 vs 요한
(요 20:8) 그 때에야 무덤에 먼저 갔던 그 다른 제자도 들어가 보고 믿더라
4. 빈 무덤을 본 베드로와 요한은 예수님의 부활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요 20:9) 그들은 성경에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신 말씀을 아직 알지 못하더라
5. 예수님께서는 공생애의 삶을 통하여 제자들에게 부활에 관하여 가르치셨습니다.
(요 11:2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요 11:26)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6. 그러나 제자들은 인간의 이성을 뛰어 넘는 부활에 관하여 믿고 깨닫지 못해서 두려움 가운데에서 있었습니다.
(요 20:19) 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7.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첫 마디는 “평강이 있을지어다”입니다. 우리들은 두려움의 반대말로 평강(εἰρήνη)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평강이라는 히브리어 명사가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샬롬”입니다.
8.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샬롬을 말씀하시는 이유를 생각해 보면, 사도 바울이 로마서 5장 1절의 말씀을 통하여 강조하고 있는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을 통하여 우리가 죄 용서함을 받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을 통하여 우리가 의롭게 되어졌을 때에 우리들은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롬 5:1)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9.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십자가에 지신 고통으로 받은 상처인 손과 옆구리를 보여 주시고 다시 한번 평강을 말씀하시면서 예수님의 평강을 전하는 복음 사역자가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요 20:20)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 (요 20:21)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10. 전도는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복음은 무엇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과 부활의 능력입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는 곳마다 평강 곧 샬롬의 역사가 이루어집니다.
11. 우리가 복음을 믿음으로 어떠한 역사가 이루어집니까? 바로 성령의 역사가 이루어집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평강을 선포하시고 나서 성령을 받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요 20:22)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
12. 우리들은 성령의 역사를 오순절 성령의 역사로 한정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성령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임마누엘입니다.
(요 14: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요 14:17)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13. 성령이 충만한 제자들이 모여 있는 공동체에 나타나는 현상이 죄 용서함입니다.
(요 20:23)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