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25일 쉴만한 물가 교회 주일 설교
본문: 요한복음 1:13-16
제목: 은혜 위에 은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을 사도 요한은 천상의 언어를 사용해서 빛으로 우리들에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말씀’을 인격화 하여서 그 안에 ‘생명’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고, 이 ‘생명’은 모든 사람들의 ‘빛’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참 빛이 세상에 와서 빛을 비추었을 때에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 (요 1:12)를 주셨습니다.
이러한 사역을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세례 요한을 미리 보내 주셔서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도록 준비하는 사역을 하셨습니다(요 1:7).
세례 요한이 외쳤던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맞이하는 방법은 회개입니다.
회개는 빛이 우리 안에 들어오는 시작점입니다.
사도 요한은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맞이하는 자들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근원에 관하여 1장 13절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도 요한이 설명하고 있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의 근원은 유대인으로서 육체적인 혈통으로 아브라함이나 모세의 자손들에게 주어지는 결과가 아니라, 예수님을 메시야(그리스도)로 고백을 하는 믿음을 근거해서 하나님으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입니다.
(요 1:13)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그러므로 본문 13절에서 ‘혈통’(natural descent)이나 ‘육정’(human decision)이나 ‘사람의 뜻’(husband’s will)은 하나님의 나라의 권세를 주지 못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메시아로 고백하는 믿음은 우리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받게 합니다.
사도 요한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비밀을 본문 14절에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요 1: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사도 요한은 말씀이 육신이 되는 과정을 네 단계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습니다. (1:1-2)
두 번째 단계는 말씀이 생명이 되어서 빛으로 오셨습니다. (1:3-5)
세 번째 단계는 말씀이 세상과 함께 계셨습니다. (1:10-12B)
네 번째 단계는 말씀이 육신이 되셨습니다. (1:14)
사도 요한의 천상의 언어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성육신 사건에서 절정에 이룹니다.
사도 요한은 1장 9절에서 성육신의 모습을 우리들에게 미리 보여 주고 있습니다.
(요 1:9)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그리고 14절의 말씀을 통하여 보다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성육신의 사건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도 요한이 언급하고 있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라는 의미는 여호와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어두움에 살아가는 자들이 말씀이 육신이 되어서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함께 거하는 임마누엘을 경험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성육신 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바라보아야 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입니다.
성도가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바라본다고 하는 것은 단지 눈으로 본다는 의미를 뛰어 넘습니다.
그러면 성도가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바라본다고 하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예수님께서 말씀이 육신이 되어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을 깨닫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들은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라는 문구에 익숙합니다. 그러면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은 무엇입니까?
사도 바울은 로마서 1장 16절의 말씀에서,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으로서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건과 부활의 사건의 의미를 깨닫고 구원자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서 오신 예수님의 모습을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모습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은혜는 진리를 깨달은 자들에게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탄절 예배를 드리면서 예수님의 은혜를 받는 다는 것은 진리가 무엇인가를 깨닫았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면 진리는 무엇입니까?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말씀 요한복음 14장 6절에서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말씀합니까?
(요 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그리고 우리들은 예수님 안에 있는 진리를 통하여 거룩함을 얻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요 17:17)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요 17:19) 또 그들을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그들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
진리를 깨닫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복이 은혜라고 하면, 구원은 행위로 얻는 것이 아니라 진리를 깨닫고 믿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은혜로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엡 2: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그러므로 사도 요한은 16절에서 은혜 위에 은혜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요 1:16)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우리들은 1장 14절에서 은혜와 진리의 충만함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사도 요한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을 은혜로 설명하고 있다면, 사도 요한이 언급하고 있는 첫 번째 은혜는 어디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까?
구약 성경에서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 있을 때에 아론과 백성들이 금 송아지를 만들어서 우상을 섬기고 있었을 때에(출 32:1-6),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산 아래로 내려가라고 명령하십니다(출 32:7).
그 때에 모세가 하나님께 백성들을 대표해서 회개의 기도를 하는 모습이 33장 12-19절에 기록되어져 있는 이 때에 모세가 간구하는 모습이 은혜이고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모습이 은혜입니다.
(출 33:19)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내 모든 선한 것을 네 앞으로 지나가게 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네 앞에 선포하리라 나는 은혜 베풀 자에게 은혜를 베풀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느니라
그러면 사도 요한이 언급하고 있는 첫 번째 은혜가 모세를 통하여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임했다고 하면, 두 번째 은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과 부활의 사건을 믿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은 2022년 성탄절을 보내면서 요한복음 1장을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깨달은 것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서 빛으로 세상에 오신 예수님의 사역은 진리 안에 속한 자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면 누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습니까?
빛이 우리 안에 들어올 때에 회개하고 예수님을 영접하는 자, 곧 그의 이름을 믿는 자들입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