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는 구원 받은 백성들의 합당한 반응입니다
이사야 12:4-6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구원의 감사를 드릴 수 있는 삶을 살아갔다고 하면 하나님을 진실되게 의지하는 삶을 살아간 결과입니다.
이사야서 12장 4절의 말씀은 “그 날에”로 시작을 하는데, 이사야서에서 그날은 크게 두가지 특징을 가지게 되는데,
첫째는 심판의 날이고,
둘째는 구원의 날입니다.
우리들은 이사야서 1장에서 11장까지 읽으면서 “그 날”의 특징을 살펴보았습니다.
특별히 2:11절에서 시작되어진 그 날은 심판의 날로서 하나님께서 교만한 자들을 낮추시는 날이면서(2:11,17), 우상 숭배자들의 심판의 날이고(2:20), 죄악 가운데 있는 자들이 수치를 당하는 날(4:1; 7:20)이고, 벌을 받는 날입니다(7:18)
그러나 “그 날에” 메시아의 통치가 이루어지기 시작하면 남은 자들 곧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를 지키며 여호와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들은 구원의 날이 됩니다.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는 11장 10절에서 어떻게 고백합니까?
(사 11:10) 그 날에 이새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나서 만민의 기치로 설 것이요 열방이 그에게로 돌아오리니 그가 거한 곳이 영화로우리라
그 날에 메시아의 통치가 이루어져서 모든 사람들의 기치가 되면 남은 자들이 이 기치를 보고 돌아올 것인데, 이 과정에서 홍해가 갈라지는 역사가 재현 될 것이라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12장에서 그 날은 하나님의 구원에 감사하는 날입니다.
본문 4절의 말씀을 보면, 두 번째로 “그 날에”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사 12:4) 그 날에 너희가 또 말하기를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의 이름을 부르며 그의 행하심을 만국 중에 선포하며 그의 이름이 높다 하라
본문 4절의 말씀을 1절과 비교해 보면 감사의 주체가 바뀌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절에서는 감사의 주체가 1인칭 단수로 이사야 선지자를 언급하고 있다면, 4절에서는 감사의 주체가 2인칭으로 복수로 남은 자들을 언급하고 있고, 이사야 선지자는 그들을 향해 명령을 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12장 3절의 “구원의 우물들”을 경험하고 마신 자들은 이러한 삶을 살아가라는 명령입니다.
그러면 여호와의 기치를 보고 돌아온 남은 자들은 어떻게 행동해야 합니까?
4절의 말씀을 보면, 남은 자들이 할 행동은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하나님께서 구원의 길로 행하심을 선포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것입니다.
역대상 16장의 말씀을 보면, 하나님의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기고 다윗의 감사 찬양이 기록되어져 있는데, 특별히 34-35절 말씀을 보면 다윗이 백성들에게 어떻게 권면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대상 16:34)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35) 너희는 이르기를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구원하여 만국 가운데에서 건져내시고 모으사 우리로 주의 거룩한 이름을 감사하며 주의 영광을 드높이게 하소서 할지어다
그러면 남은 자들이 여호와를 찬양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사 12:5) 여호와를 찬송할 것은 극히 아름다운 일을 하셨음이니 이를 온 땅에 알게 할지어다
하나님께서 “아름다운 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운 일이란 무엇입니까? 12장 2절 말씀에서 이사야가 고백하는 구원입니다.
그러므로 감사는 구원받은 백성들의 합당한 반응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누구이시고, 무엇을 행하였는지를 깨달은 자들의 신앙 고백이 본문 6절의 말씀입니다.
(사 12:6) 시온의 주민아 소리 높여 부르라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가 너희 중에서 크심이니라 할 것이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신앙의 공동체가 말씀 안에서 고백하는 가장 진실된 고백은 구원의 감사입니다.
오늘도 우리들의 삶 가운데에서 구원의 감사가 넘쳐 나시기를 함께 기도 드립니다.
함께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