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건을 상실한 백성들의 심판
이사야 10:5-11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우리들은 지난 주에 북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북 이스라엘 백성들의 교만에서 시작된 국가적인 재난은 전쟁으로 이어졌고, 전쟁의 상황 가운데에서도 거짓 선지자들의 아첨의 말은 정치적 혼란을 가져와서 백성들은 멸망의 길로 빠져 들어갔습니다.
또한 이러한 상황 가운데에서 어렵고 약한 자들을 돕지 않고 오직 자신만의 욕심을 채우는 형제애의 상실은 서로가 서로를 적대하고,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는 남 유다와도 전쟁을 하는 사회적 혼란에 빠져 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불의가 하나님의 공의를 가리기 시작하였는데, 가장 정직해야 하는 법정마저 돈에 의해서 결정되어지는 도덕적 타락으로 끝이 났습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심판이 이루어지는 모습이 본문의 내용입니다.
(사 10:5) 앗수르 사람은 화 있을진저 그는 내 진노의 막대기요 그 손의 몽둥이는 내 분노라 (6) 내가 그를 보내어 경건하지 아니한 나라를 치게 하며 내가 그에게 명령하여 나를 노하게 한 백성을 쳐서 탈취하며 노략하게 하며 또 그들을 길거리의 진흙 같이 짓밟게 하려 하거니와
하나님께서 경건하지 아니한 북 이스라엘을 향하여 내리신 결정은 앗수르 군대를 이용해서 그들을 공격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앗수르는 하나님의 진노의 막대기일 뿐입니다(5).
또한 하나님께서는 앗수르의 공격을 통하여 북 이스라엘 백성들을 길거리의 진흙 밟듯이 밟겠다고 언급하고 계십니다.
이것이 교만으로 시작되어서 도덕적 타락에 빠진 북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루시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그러나 앗수르의 생각은 다릅니다. 하나님께서 북 이스라엘을 치시는 도구로 사용이 되어지는 앗수르가 자신들의 힘으로 세계를 정복하려고 하는 자세를 보여 주고 있는데 이것은 교만입니다.
(사 10:7) 그의 뜻은 이같지 아니하며 그의 마음의 생각도 이같지 아니하고 다만 그의 마음은 허다한 나라를 파괴하며 멸절하려 하는도다
그래서 앗수르는 북 이스라엘만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민족을 파괴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교만한 백성들을 어떻게 심판하시는지 우리들은 잘 알고 있는데 앗수르는 교만의 길을 선택하였습니다.
그래서 본문 8절의 말씀을 보면, 앗수르의 고관들은 어느 나라를 맡겨도 모두 왕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자랑하고 있습니다.
(사 10:8) 그가 이르기를 내 고관들은 다 왕들이 아니냐
앗수르의 교만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지금까지의 전쟁에서 앗수르를 이긴 나라가 있는가 설명해 보라고 9절에서 말씀합니다. 9절에서 언급되어진 여섯 도시는 모두 앗수르에 의해서 정복된 곳으로 팔레스타인의 최 북단에서 남쪽 사마리아까지 진군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사 10:9) 갈로는 갈그미스와 같지 아니하며 하맛은 아르밧과 같지 아니하며 사마리아는 다메섹과 같지 아니하냐
또한 10-11절의 말씀을 생각해 보면, 앗수르는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 백성들이 우상을 섬기고 있는 모습을 지적하면서 이미 우상을 섬기고 있는 나라들을 정복해 보았다고 말합니다.
(사 10:10) 내 손이 이미 우상을 섬기는 나라들에 미쳤나니 그들이 조각한 신상들이 예루살렘과 사마리아의 신상들보다 뛰어났느니라 (11) 내가 사마리아와 그의 우상들에게 행함 같이 예루살렘과 그의 우상들에게 행하지 못하겠느냐 하는도다
결과적으로 앗수르가 바라보는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의 모습은 우상을 섬기는 하나의 나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것이 언약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떠난 삶의 결과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하여 우리들은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서 떠나 살아갈 때에 우리들은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없지만 세상 사람들에 의해서 평가는 받는 다는 사실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것이 우리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 이러한 삶의 영향력은 세상에도 나타나게 되고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도 알게 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 우리들이 느끼지 못하는 그 순간에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것을 세상 사람들이 알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우리들의 삶 가운데에서는 교만한 모습이 없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시는 귀하고 복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