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에서 에덴 동산처럼 살아가는 삶
이사야 51:2-3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여호와의 종이 능동적인 순종의 모습을 통하여 고난의 길을 걸어가는 이유를 생각해 보면, 하나님께서 여호와의 종을 도우시고, 붙잡아주시고,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신다는 믿음의 고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종은 자신의 길을 따라가는 자들을 향하여 하나님을 의지하라고 말씀합니다(사 50:10).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을 살아가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이사야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정체성에 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들이 떨어져 나온 반석과 구덩이의 정체성을 생각해 보면 자신들이 누구의 후손인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아브라함과 사라의 후손들로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결코 버리지 않으시고 언약을 파기하지 않으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본문 2절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복을 주신 내용을 생각해 보라고 말씀합니다.
(사 51:2)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과 너희를 낳은 사라를 생각하여 보라 아브라함이 혼자 있을 때에 내가 그를 부르고 그에게 복을 주어 창성하게 하였느니라
아브라함은 비록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서 자신의 고향 하란을 떠났지만 이 땅에서 의지할 곳이 없는 삶을 살았고, 사라도 임신하지 못하여 고통 가운데에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복을 주셔서 이삭을 태어나게 하셨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에 약속하신 말씀대로 복을 주셨습니다.
(창 12: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그러므로 아브라함과 사라를 통하여 큰 민족을 이루게 하셨다고 하면, 비록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난의 풀무 불을 지나면서 고통과 어려움 속에서 살아간다고 느낄 때에도 하나님의 역사는 동일하게 이루어진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역사가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에 어떻게 이루어질 것입니까?
(사 51:3) 나 여호와가 시온의 모든 황폐한 곳들을 위로하여 그 사막을 에덴 같게, 그 광야를 여호와의 동산 같게 하였나니 그 가운데에 기뻐함과 즐거워함과 감사함과 창화하는 소리가 있으리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로하시는 모습은 어떠합니까?
하나님께서 사막을 에덴같이 만들어 주시고, 광야를 여호와의 동산 같이 만들어 풍요롭게 해 주시는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을 축복해 주시겠다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출발점을 아브라함에서 아담까지 거슬러 올라가서 에덴 동산의 모습으로 암시하고 계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출처는 창조주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창조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회복시켜 주시는 모습은 어떠합니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와 같은 삶을 에덴 동산의 삶으로 바꾸어 주셨을 때에 그들은 기쁨과 즐거움과 감사와 기쁜 노랫 소리(창화)가 넘쳐 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광야와 같은 인생 길에서 올바른 길을 찾지 못해서 고통 가운데에서 울부짖고 있지 않습니까?
바로 그 시간에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나아가는 삶입니다.
이러한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기쁨과 즐거움과 감사와 기쁜 노랫 소리가 넘쳐 난다는 사실은 우리가 언약의 백성들이라는 믿음의 고백 가운데에서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깨닫고 말씀에 순종하시는 귀하고 복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