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은 멸망의 길입니다
이사야 37:21-26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우리들은 앗수르의 군대 장관 랍사게의 위협과 산헤립이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에 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랍사게는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고 있는 히스기야 왕에게 미혹되지 말라고 백성들을 선동하고 있고(사 37:14-16), 산헤립은 히스기야 왕에게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구원해 주신다는 말에 속지 말라고 선동하고 있습니다(사 37:10).
이러한 상황 가운데에서 히스기야 왕은 베옷을 입고 하나님께 회개하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대신들을 이사야 선지자에게 보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전하는 여호와 하나님의 메시지는 “두려워하지 말라”(사 37:6)는 내용이었고, 37장 21-38절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먼저 21절의 말씀을 읽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사 37:21)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사람을 보내어 히스기야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네가 앗수르의 산헤립 왕의 일로 내게 기도하였도다 하시고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히스기야 왕의 기도 소리를 들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기도는 하나님께 전달되어진다는 믿음을 가지고 계십니까?
진실된 기도는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응답해 주십니다. 신명기 4장 7절의 말씀을 보면 우리가 기도할 때에 하나님께서 가까이 해 주신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기도는 우리들의 연약함을 하나님께 아뢰어서 하나님의 능력이 기도를 통하여 우리들의 삶에 나타나게 합니다.
본문 22-25절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산헤립의 방종과 교만을 언급하십니다.
(사 37:22) 여호와께서 그(산헤립)에 대하여 이같이 이르시되 처녀 딸 시온이 너(산헤립)를 멸시하며 조소하였고 딸 예루살렘이 너(산헤립)를 향하여 머리를 흔들었느니라
본문 22절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산헤립이 예루살렘을 공격하는 모습을 여인을 강탈하려고 하는 포악한 남성의 이미지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처녀 딸 시온”으로 표현되어지고 있는 예루살렘은 산헤립을 멸시하고 조소하며, 머리를 흔들어서 강한 거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문 23절에서 이러한 산헤립의 행동은 예루살렘을 향한 모독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모독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 37:23) 네가 훼방하며 능욕한 것은 누구에게냐 네가 소리를 높이며 눈을 높이 들어 향한 것은 누구에게냐 곧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에게니라
결과적으로 앗수르의 산헤립이 남 유다의 백성들과 대신들 그리고 히스기야 왕을 경멸하는 것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하나님에게 도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본문 24-25절의 말씀을 통하여 산헤립의 교만을 묘사합니다. 산헤립이 북쪽의 산들의 꼭대기 레바론에 올라갔다고 말하는 반면, 남쪽의 우물(애굽)을 팠다고 말씀합니다.
(사 37:24) 네가 네 종을 통해서 주를 훼방하여 이르기를 내가 나의 허다한 병거를 거느리고 산들의 꼭대기에 올라가며 레바논의 깊은 곳에 이르렀으니 높은 백향목과 아름다운 향나무를 베고 또 그 제일 높은 곳에 들어가 살진 땅의 수풀에 이를 것이며 (사 37:25) 내가 우물을 파서 물을 마셨으니 내 발바닥으로 애굽의 모든 하수를 말리리라 하였도다
그러나 26절의 말씀을 보면 앗수르의 모든 행동들은 하나님께서 미리 정하신 바입니다.
(사 37:26) 네가 어찌하여 듣지 못하였느냐 이 일들은 내가 태초부터 행한 바요 상고부터 정한 바로서 이제 내가 이루어 네가 견고한 성읍들을 헐어 돌무더기가 되게 하였노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람들은 높은 곳에 올라 갔을 때에 그 자리가 교만한 자리인지 깨닫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가 자신의 힘으로 올라갔다고 생각했을 때에 교만은 최고점에 오르게 됩니다.
앗수르의 교만의 결과는 어떠한 모습입니까? 성이 무너져 돌무더기가 되는 모습입니다.
교만은 멸망의 길입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