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은 스올로 돌진하는 죄입니다
이사야 14:12-15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교만한 바벨론 왕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우리들은 하나님 앞에서 교만이 얼마나 무서운 죄인가를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이미 생각해 본 것처럼, 모세는 교만의 위험성을 여호와 하나님을 잊는 것으로 신명기 8장 14절에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교만의 위험성을 지속적으로 언급하고 있는데, 여호와의 날에 교만한 자에게 심판이 임하셨을 때에 그들은 낮아 지겠다고 2:12절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북 이스라엘 백성들의 교만을 언급하면서 함께 언급되어지는 단어가 “완악한 마음”입니다. (사 9:9)
결과적으로 교만한 자들은 악을 행하게 되는데 호세아서 13:6절의 말씀을 보면 교만하여서 악을 행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호 13:6) 그들이 먹여 준 대로 배가 불렀고 배가 부르니 그들의 마음이 교만하여 이로 말미암아 나를 잊었느니라
이렇게 교만한 자들을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다루십니까?
호세아서 13장 7-8절의 말씀을 보면, 사자와 표범이 먹이감을 다루듯이, 새끼 잃은 곰이 화난 모습으로, 암사자가 먹이감을 잡듯이 다루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바벨론 왕의 죽음 이후에 스올의 모습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끔찍합니다.
구더기로 메트를 깔고 그 위에 누어서 지렁이를 이불로 삼는 것을 바벨론의 왕의 조금이라도 상상했다고 하면 바벨론 왕의 삶은 달라졌을 것입니다.
스올의 맨 밑 바닥에 떨어진 바벨론 왕의 구체적인 죄가 무엇인가를 본문 12-15절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먼저, 본문 12절에서 해석상의 문제가 있는데, “계명성”이라고 번역이 되어져 있는 히브리어 명사 “헤렐”(הֵילֵל)을 누가복음 10:18절과 요한 계시록 12:8-9절과 연결하여서 타락한 천사로 해석하는 입장들이 있는데 바르지 않습니다.
(사 14:12)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이사야 선지자는 바벨론 왕을 상징하는 계명성을 하늘에서 떨어졌다고 표현하고 있고, 열국을 엎는 자로 표현하고 있는데, 그 결과는 땅에 떨어져서 쓰러져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바벨론 왕이 처음부터 하늘에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계명성이 타락한 천사 루시퍼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13절의 말씀을 보면
(사 14:13)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바벨론의 왕은 교만하여서 하늘에 올라가서 처음에서는 하나님의 뭇 별이 되기를 원했습니다. 히브리어에서 하나님의 [엘(EL)]의 뭇별이 된다는 것은 신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바벨론 왕은 여기에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저 멀리 북쪽 끝에 있는 산 위에, 신들이 모여 있는 그 산 위에 자리를 잡겠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바벨론 왕은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서 하나님과 같아지려고 합니다.
(사 14:14)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 하는도다
시편 48장 2-3절의 말씀을 보면, 이곳은 시온 산 정상으로 하나님께서 거주하는 곳을 상징합니다.
결과적으로 바벨론 왕이 원하는 것은 하나님과 대등해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교만의 모습을 통하여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교만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행동입니다.
피조물인 인간이 창조주 이신 하나님을 대적하는 행동은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이 되어지고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바벨론 왕을 스올의 가장 낮은 곳으로 내리십니다.
(사 14:15) 그러나 이제 네가 스올 곧 구덩이 맨 밑에 떨어짐을 당하리로다
우리들은 창조주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수 있도록 겸손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약 4:6)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