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은 하나님을 진노하게 합니다
이사야 14:22-23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오늘 본문 말씀은 교만한 바벨론 왕의 죄로 인하여 바벨론의 백성들이 어떻게 심판을 받는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본문 말씀 22절을 보면,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라고 시작하고 있고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로 끝이 나고 있습니다.
(사 14:22)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내가 일어나 그들을 쳐서 이름과 남은 자와 아들과 후손을 바벨론에서 끊으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사야 선지자가 22절의 말씀에서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는 내용을 강조하고 있는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의 진실성과 확고함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면 본문 22절에서 하나님께서 말씀하고 계신 내용이 무엇입니까?
첫째, 바벨론의 이름(명성)을 없애신다.
둘째, 바벨론의 남은 자들을 없애신다.
셋째, 바벨론 왕을 승계하여서 바벨론 왕국을 제건 할 수 있는 아들과 후손을 없애신다.
본문 23절의 말씀에는 다시 한번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라는 언급과 함께 바벨론 왕국의 파멸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사 14:23) 내가 또 그것이(바벨론) 고슴도치의 굴혈과 물 웅덩이가 되게 하고 또 멸망의 빗자루로 청소하리라 나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니라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심판하시는 최후의 방법은 어떻습니까?
첫째, 바벨론이 고슴도치의 굴혈과 물 웅덩이가 되게 하신다.
교만한 바벨론 왕국의 멸망의 내용을 13장 21-22절에서 우리들은 살펴보았는데 동일한 모습이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인간의 영화와 부흥의 상징인 바벨론 왕국이 들짐승들이나 거하는 폐허가 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둘째, 멸망의 빗자루로 청소하신다.
빗자루는 무엇을 의미합니까? 무엇인가 더러운 것을 깨끗이 치우는 도구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빗자루라는 단어 앞에 멸망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멸망의 빗자루”가 상징하고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교만한 바벨론을 완전히 파괴하시겠다는 확신입니다.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심판하시는 모습을 예레미야 선지자도 언급하고 있는데 특별히 바벨론의 교만을 향한 심판의 모습이 얼마나 끔찍한지를 깨닫게 하는 말씀이 예레미야 50장 29절의 말씀입니다.
(렘 50:29) 활 쏘는 자를 바벨론에 소집하라 활을 당기는 자여 그 사면으로 진을 쳐서 피하는 자가 없게 하라 그가 일한 대로 갚고 그가 행한 대로 그에게 갚으라 그가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 여호와를 향하여 교만하였음이라
교만은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받습니다.
우리들은 오늘까지 11번의 시간을 통하여 이사야서 13:1-14:23절에 기록되어져 있는 교만이 어떠한 죄이고 얼마나 끔찍한 결과가 나오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시는 내용 중에서 교만이 악을 행하면서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행동에서 나오는 결과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교만은 바벨론 왕국의 문제만이 아니라, 남 유다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인생을 의지하는 모습에서도 발견 되어집니다.
결과적으로 우리들은 교만을 다루시는 하나님의 방법을 몇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우리들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인생을 의지하는 행동 자체가 악이고 교만이라고 정의합니다. 그러므로 교만한 자들이 소망을 가지고 인생을 의지했을 때에 결과는 배신과 고통을 가져옵니다.
둘째,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행위 자체로 교만은 죄악의 길로 빠져 드는 첫 걸음이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은혜가 사라지게 하는 첫 걸음입니다.
셋째, 교만한 자의 죽음은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어지고, 죽음 이후에는 하나님의 최종적인 심판을 받게 되어집니다.
결과적으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악을 미워하는 것이라” (잠 8:13)라는 말씀에 근거 보았을 때에 악의 대표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교만입니다.
겸손히 주를 섬기는 것이 얼마나 귀한 복인가를 깨닫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