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한 바벨론에게 다가오는 심판
이사야 47:8-11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바벨론의 최대 전성기가 언제였는지 생각해 보셨습니까?
바로 느부갓넷살 2세가 유다를 멸망시키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벨론에 포로로 끌고 간 시간입니다.
그러나 벨사살이 바벨론을 다스릴 때에 페르시아의 왕 고레스에 의해서 바벨론이 멸망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동방의 고레스를 일으키셔서 바벨론을 멸망시키신 이유는 하나님의 심판 가운데에서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 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그들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사 47:6).
그러므로 바벨론을 왕궁이 공주의 신분처럼 높은 위치에 있었지만 그들은 가장 낮은 계급의 노예와 같이 맷돌을 갈고, 상류층 여성을 상징하는 너울을 벗어 버리고, 심지어 신분을 상징하는 긴 치마를 벗고 다리를 들어내고 물을 대기 위해서 하천에서 일을 하는 신분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런데 바벨론이 이렇게 폐망의 길을 걸어 가면서도 교만의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사 47:8) 그러므로 사치하고 평안히 지내며 마음에 이르기를 나뿐이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도다 나는 과부로 지내지도 아니하며 자녀를 잃어버리는 일도 모르리라 하는 자여 너는 이제 들을지어다
바벨론을 공주로 묘사하고 있는 이사야 선지자는 바벨론의 모습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습니까?
그들은 방탕한 삶을 살아가면서도 자신들과 같은 존재가 없다고 생각하면서 자신들은 남편을 잃어버리는 과부가 되거나, 자녀를 잃어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벨론의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사 47:9) 한 날에 갑자기 자녀를 잃으며 과부가 되는 이 두 가지 일이 네게 임할 것이라 네가 무수한 주술과 많은 주문을 빌릴지라도 이 일이 온전히 네게 임하리라
바벨론이 형상에 불과한 우상에게 아무리 주문을 외우고 빈다고 하여도 하루 사이에 남편과 자녀들을 잃어버리는 일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기고만장한 여인으로서 공주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바벨론에게 이러한 어려움이 다가오고 있다고 하면 그 이유를 무엇입니까?
(사 47:10) 네가 네 악을 의지하고 스스로 이르기를 나를 보는 자가 없다 하나니 네 지혜와 네 지식이 너를 유혹하였음이라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나뿐이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다 하였으므로 (사 47:11) 재앙이 네게 임하리라 그러나 네가 그 근원을 알지 못할 것이며 손해가 네게 이르리라 그러나 이를 물리칠 능력이 없을 것이며 파멸이 홀연히 네게 임하리라 그러나 네가 알지 못할 것이니라
바벨론은 악을 행하면서도 스스로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결과 자신들과 같은 존재들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욱 교만해 져서 자신들의 잘못된 지혜와 지식에 의해서 스스로 무너져 버리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결과 재앙이 닥치고, 손해 곧 예상하지 못한 파멸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우상에게 주문을 외우도 재앙과 파멸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의 삶을 냉철하게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가 이사야서 47장의 말씀을 통하여 바벨론의 멸망을 바라보고 있는데, 바벨론이 하나님 앞에서 심판을 받고 멸망하는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첫째,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들에게 긍휼을 베풀지 않았습니다.
둘째, 교만하여서 바벨론의 강대국이 무너질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기에, 그들은 우상을 섬기면서 악을 행하고 있었습니다.
교만하여서 다른 사람들에게 악을 행하고 긍휼을 베풀지 못하는 삶은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이 됩니다.
함께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