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촛돌: 하나님의 구원 사역
이사야 28:14-15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남 유다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애굽을 의지하여서 사망과 언약하였고 스올과 맹약하였을 때에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남 유다의 백성들에게 전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시온의 귀한 기촛돌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사 28:16)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르시되 보라 내가 한 돌을 시온에 두어 기초를 삼았노니 곧 시험한 돌이요 귀하고 견고한 기촛돌이라 그것을 믿는 이는 다급하게 되지 아니하리로다
시온의 귀하고 견고한 기촛돌이 무엇인가는 학자들의 의견이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율법, 성전, 여호와의 구원 사역, 여호와와 백성과의 관계, 다윗 왕조, 시온, 남은자, 여호와의 약속, 믿음 등입니다.
각각의 의견마다 나름대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정확하게 이사야가 무엇을 언급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기촛돌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일은 확실합니다.
첫째, 이 기촛돌을 의지하는 사람들은 다급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다급하게 되다는 히브리어 동사 뜻은 ‘다급하게 도망가다’라는 의미입니다.
결과적으로 남 유다의 백성들이 여호와 하나님께서 만들어 놓으신 기촛돌을 의지한다고 하면 그들은 전쟁에서 위협을 느끼고 다급하게 도망가는 일이 없어질 것입니다.
둘째, 삶의 기준에서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를 기준으로 삶고 살아갈 것입니다.
(사 28:17) 나는 정의를 측량줄로 삼고 공의를 저울추로 삼으니 우박이 거짓의 피난처를 소탕하며 물이 그 숨는 곳에 넘칠 것인즉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나타날 때에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하고, 속임수로 몸을 감춘 사람들은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셋째, 기촛돌을 의지하는 사람들은 죽음과의 언약이 아무런 의미가 없어집니다. 그러나 애굽을 의지하여서 사망과 더불어 언약을 맺은 사람들은 심판을 받습니다.
(사 28:18) 너희가 사망과 더불어 세운 언약이 폐하며 스올과 더불어 맺은 맹약이 서지 못하여 넘치는 재앙이 밀려올 때에 너희가 그것에게 밟힘을 당할 것이라
재앙이 다가오는 모습이 19-20절의 말씀에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사 28:19) 그것이 지나갈 때마다 너희를 잡을 것이니 아침마다 지나가며 주야로 지나가리니 소식을 깨닫는 것이 오직 두려움이라 (사 28:20) 침상이 짧아서 능히 몸을 펴지 못하며 이불이 좁아서 능히 몸을 싸지 못함 같으리라 하셨느니라
남 유다의 백성들이 재앙을 맞이한다는 사실은 결과적으로 그들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애굽을 의지한 결과입니다.
19절 상반절에서 “그것이(재앙) 지나갈 때마다”라는 표현을 생각해 보면, 그것 곧 재앙이 지나갈 때마다 피하지 못하고, 재난이 아침마다 다가오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다가온다고 하면 결과적으로 재앙에 관한 두려움이 생길 것입니다.
또한 20절에서 언급하고 있는 침대마저 불편하고 이불도 부족한 상황은 남 유다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았을 때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당시의 사람들이 사용했던 두려움의 속담으로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은 이사야서 28장 16절의 기촛돌을 어떻게 해석하기를 원하십니까?
이러한 본문의 해석을 가지고 다시 생각해 보면, 결과적으로 기촛돌이란 하나님의 구원 사역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믿고 나아가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십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