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자들의 자유와 회복
이사야 55:12-13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하나님께서 언약의 백성들에 요구하시는 삶이 여호와 하나님을 찾고 부르는 삶이라고 하면, 언약의 백성들은 악한 길에서 벗어나서, 불의한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 돌아와야 합니다.
이러한 삶을 살아가면 하나님께서 긍휼을 베풀어 주시는데, 하나님의 긍휼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실현되어집니다.
피조물인 인간이 하나님과 비교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만약 비교를 한다고 하면 하늘과 땅의 차이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생각과 길은 인간의 생각과 길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피조물인 인간 아무리 수고하고 애쓴다고 해도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하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입술에서 나오는 하나님의 말씀은 피조물인 인간의 생명을 살리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남은 자들이 자유와 회복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 구체적으로 남은 자들을 언급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러한 복은 하나님께서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는 남은 자들에게 주시는 복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이러한 복은 이사야서 55장의 결론이기도 하고, 40-55장의 결론이기도 합니다.
(사 55:12) 너희는 기쁨으로 나아가며 평안히 인도함을 받을 것이요 산들과 언덕들이 너희 앞에서 노래를 발하고 들의 모든 나무가 손뼉을 칠 것이며
이사야서 40-55장에서 언급하고 있는 핵심적인 내용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의 포로에서 자유를 얻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의 포로 생활을 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았을 때에 나타나는 첫번째 현상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에 기쁨이 넘쳐 난다는 사실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얻는 기쁨은 어디에서부터 오는 것입니까?
바로 하나님의 구원에서 오는 기쁨입니다.
40년 포로 생활 가운데에서 노예의 멍에를 벗어버리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남은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기쁨을 주신다고 하면, 그 기쁨은 하나님과 평화의 관계를 회복되었을 때에 주어지는 복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 결과 남은 자들의 회복은 온 세상에서 축하를 받을 것입니다.
본문 13절의 말씀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할 장소도 회복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사 55:13) 잣나무는 가시나무를 대신하여 나며 화석류는 찔레를 대신하여 날 것이라 이것이 여호와의 기념이 되며 영영한 표징이 되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가시나무와 찔레는 무엇을 의미합니까?
가시나무와 찔레는 아무도 관리하지 않는 버려진 땅에서 자라나는 나무들입니다.
그러므로 가시나무와 찔레를 대신해서 잣나무와 관목의 일종인 화석류가 자라난다는 것은 남은 자들이 거처하는 장소의 회복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모습은 무엇을 상징합니까?
여호와의 기념이 된다고 말씀합니다.
여호와의 기념이라는 의미가 무엇입니까?
가시나무와 찔레를 대신해서 잣나무와 화석류가 자라는 것이 영원히 남아 있어서 영원한 증거가 된다는 사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영원한 증거를 보여 주신다고 하면 그 모습은 어떠한 모습입니까?
하늘에서 내려오는 말씀에 근거해서 살아갈 때에 우리들의 삶의 터전이 바뀌어 가는 모습입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삶을 지켜 주시기를 축복합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