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시와 고난을 당하는 여호와의 종
이사야 53:1-3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이사야서 52:13-53:12절의 말씀을 통해서 이사야 선지자는 네 번째 종의 노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네 번째 종의 노래의 시작은 52장 13-15절의 말씀인데 이를 통하여 우리들은 여호와의 종의 사역이 형통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형통이란 세상적인 기준에서 힘을 가지고 성장해 가서 성공하는 모습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지혜롭게 행하다고 성공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종의 사역은 세상을 정결하게 하는 사역입니다. 그 결과 열방의 왕들은 이전에 깨닫지 못했던 무엇인가를 깨닫게 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인 이사야서 53장 1-3절의 말씀을 통하여 이사야 선지자는 수사학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질문의 답변으로 아무도 여호와의 종을 귀하게 여기지 아니했다는 회고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 53:1)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냐 여호와의 팔이 누구에게 나타났느냐
우리들은 1절의 말씀을 통하여 아무도 여호와의 구원이 여호와의 종을 통하여 나타난다는 사실을 예측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집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세상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여호와의 종의 모습을 바라보면 여호와의 종은 연약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적인 가치관에서 바라보면 하나님의 구원이 임한다고 하면 구원은 강한 자를 통하여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구원은 세상적인 시각에서 가장 연약해 보이는 여호와의 종을 통하여 이루어진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무런 반항도 하지 않는 여호와의 종의 사역을 통하여 온 세상의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구원은 세상적인 힘을 가지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그런면 이 원리를 우리들의 삶에 적용해 보면 어떻습니까?
우리들은 무엇인가를 해결해 가려고 할 때에 세상적인 기준을 가지고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은 세상적인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통하여 이루어진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들의 연약함이 하나님의 능력을 이 땅에 실현하는 기회라는 사실을 우리가 깨닫고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여호와의 팔이 여호와의 종에게 나타났을 때에 어떠한 모습입니까?
(사 53:2)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여호와의 종은 연약하지만 강인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가 생명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처럼 여호와의 종은 강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아무런 모양새도 없는 환경에서 자란 순은 메시아로 연결되었습니다.
(사 53:3) 그는 멸시를 받아 사람들에게 버림 받았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가리는 것 같이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면 메시아의 사역은 어떠합니까?
여호와의 종은 멸시를 받아 버림을 받고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여호와의 종은 질고 곧 병을 앓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여호와의 종의 모습을 바라보았을 때에 너무나 처참해서 여호와의 종의 모습을 보고서 그 얼굴을 가릴 만큼 멸시를 당했는데, 우리마저 여호와의 종을 무시했습니다.
세상적인 기준에서 바라보았을 때에 너무나도 처참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지만, 이러한 여호와의 종의 사역은 하나님의 시선에서 형통한 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바로 여호와의 종으로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러한 길을 걸어가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은 그 은혜 안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다시 한번 고백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