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
이사야 49:14-16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여호와의 종의 사역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자유를 허락해 주시고 샘물 근원으로 인도해 주시는 사역이고, 열방 가운데에서도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자들이 하나님께 나아오도록 은혜를 허락해 주시는 사역입니다.
광야에 길을 내시고 사막에 강을 내셔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께서 열방들을 향하여 산에서 산으로 이어지는 큰 길을 만들어 주시고, 모든 골짜기를 매워 탄탄한 대로를 만들어 주셔서 여호와 하나님께 나아오도록 하신다고 하면 이스라엘 백성들과 열방들이 자연과 함께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은 하나님의 창조 목적에 합당한 삶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49장 14-26절의 말씀을 통하여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자녀들을 회복시키시는 모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오늘 본문 말씀인 14-16절의 말씀을 통해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먼저 14절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과의 관계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사 49:14) 오직 시온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나를 버리시며 주께서 나를 잊으셨다 하였거니와
이사야 선지자는 시온으로 표현되어지는 이스라엘 백성과 하나님의 관계를 결혼의 관계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시온을 아내로 맞이하였는데 이미 오래 전에 시온을 아내의 자리에서 쫓아내셨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시온은 이혼의 관계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에 의해서 버려진 여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이사야서 41장 9절의 말씀을 통하여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상을 섬기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이라고 할지라도 버리지 않으셨다는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사 41:9) 내가 땅 끝에서부터 너를 붙들며 땅 모퉁이에서부터 너를 부르고 네게 이르기를 너는 나의 종이라 내가 너를 택하고 싫어하여 버리지 아니하였다 하였노라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고난의 풀무 불(사 48:10)에 던지셨다고 할지라도 버리지 않으셨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사실을 증언하시기 위해서 두가지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첫번째 비유는 젖먹이를 가슴에 품은 어머니의 비유입니다.
(사 49:15)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젖먹이 어린 아이를 버리는 부모가 어디에 있습니까?
자신의 배 속에서 태어난 젖먹이 아이를 어머니는 사랑으로 양육합니다. 그리고 그 어린 아이를 버리지 않고 긍휼이 여깁니다.
그런데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경험하듯이 인생사에서 자식을 버리는 부모를 만나게 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절대 잊지 않으시겠다고 약속해 주십니다.
본문 16절의 말씀을 보면 두번째 비유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이름을 자신의 손 바닥에 새기셨고 항상 지켜보고 계시다고 말씀합니다.
(사 49:16)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
특별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자신의 손바닥에 새겼다는 히브리어 동사의 의미는 바위와 같은 곳에 영구적으로 새겼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손 바닥을 들여다보실 때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기억하고 계시다는 사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사랑하시는 모습이 이와 같습니다.
혼자라고 느낄 때에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젖먹이 아이를 품에 품은 어머니의 사랑보다 더욱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손 바닥에 우리들의 이름을 새겨 놓으시고 기억하십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