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소리에 흔들리지 말라
이사야 37:8-13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히스기야 왕이 전쟁의 위기에 대처하는 모습은 베옷을 입고 회개하는 모습과, 대신들을 이사야 선지자에게 보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전하는 하나님의 메시지는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앗수르의 군대 장관 랍사게가 여호와 하나님을 능욕하는 말을 하나님께서 들으셨기 때문에 전쟁은 더 이상 앗수르와 남 유다의 대결이 아니라, 앗수르와 하나님의 대결로 바뀌었다는 사실입니다.
신명기 3장 22절의 말씀처럼 여호와께서 친히 남 유다를 위하여 싸우실 것입니다.
그리고 앗수르의 왕 산헤립은 자신의 아들들에 의해서 칼에 찔려 죽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산헤립이 군대를 이끌고 이동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구스(이디오피아) 왕 디르하가가 대군을 이끌고 몰려 온다는 소식을 들은 산헤립은 급히 라기스를 떠나 립나를 치고 구스 왕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랍사게도 급히 립나로 향하고 있습니다.
(사 37:8) 앗수르 왕이 라기스를 떠났다 함을 듣고 랍사게가 돌아가다가 그 왕을 만나니 립나를 치고 있더라 (사 37:9) 그 때에 앗수르 왕이 구스 왕 디르하가의 일에 관하여 들은즉 사람들이 이르기를 그가 나와서 왕과 싸우려 한다 하는지라…
앗수르의 왕 산헤립의 입장에서 보면 가나안 정복 전쟁이 장기화 되면 안됩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 보면 2년 전 바벨론의 므로닥발라단을 제거했는데 언제 그의 아들이 앗수르를 공격해 올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철군을 하면서 산헤립이 히스기야 왕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모습이 기록되어져 있는데, 먼저 9절 하반절에서 10절의 말씀을 읽겠습니다.
(사 37:9) …이 말을 듣고 사자들을 히스기야에게 보내며 이르되 (사 37:10) 너희는 유다의 히스기야 왕에게 이같이 말하여 이르기를 너는 네가 신뢰하는 하나님이 예루살렘이 앗수르 왕의 손에 넘어가지 아니하리라 하는 말에 속지 말라
앗수르의 산헤립은 히스기야 왕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무엇입니까?
바로 하나님께 속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 말을 다르게 표현하면 어떻게 해석할 수 있습니까?
대제국 앗수르의 산헤립 왕을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길 수 있느냐는 도전이면서 하나님은 신뢰할 수 없는 분이라고 동요시키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러면서 산헤립이 하는 이야기가 무엇입니까?
(사 37:11) 앗수르 왕들이 모든 나라에 어떤 일을 행하였으며 그것을 어떻게 멸절시켰는지 네가 들었으리니 네가 구원을 받겠느냐 (사 37:12) 나의 조상들이 멸하신 열방 고산과 하란과 레셉과 및 들라살에 있는 에덴 자손을 그 나라들의 신들이 건졌더냐 (사 37:13) 하맛 왕과 아르밧 왕과 스발와임 성의 왕과 헤나 왕과 이와 왕이 어디 있느냐 하라 하였더라
산헤립은 앗수르가 어떻게 주변 국가들을 제압했는지 생각해 보라는 것입니다. 그 어느 나라가 앗수르와 싸워서 이겼는지 말해 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산헤립은 자신들의 경험으로 하나님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쟁은 하나님께 속해 있다는 사실을 우리들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여호사밧이 아람과 싸우고 있을 때에 여호와의 영이 레위 사람 야하시엘에게 임하였을 때에 야하시엘은 어떻게 예언하고 있습니까?
(대하 20:15) 야하시엘이 이르되 온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과 여호사밧 왕이여 들을지어다 여호와께서 이같이 너희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이 큰 무리로 말미암아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 이 전쟁은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의 소리에 흔들리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