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약이 파기 되었을 때 나타나는 결과
이사야 24:6-12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땅에 거하는 백성들이 하나님의 통치 개념으로서 율법(토라)을 범하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기본으로 지키며 살아가야 할 율례를 어기고, 하나님과 맺은 영원한 언약을 깨뜨렸을 때에 하나님의 심판은 땅과 세상과 통치자들에게 임하는 모습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본문 6절의 말씀을 통해서는 율법과 율례를 어기고 영원한 언약이 파기되었을 때에 나타나는 결과들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사 24:6) 그러므로 저주가 땅을 삼켰고 그 중에 사는 자들이 정죄함을 당하였고 땅의 주민이 불타서 남은 자가 적도다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심판 가운데에서 형벌을 받고 살아남은 자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런데 그들도 생기가 없는 모습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하나님과 맺은 언약의 파기가 구체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기록하고 있습니다.
첫째, 죄는 삶 속에서 희망을 빼앗아 갑니다.
(사 24:7) 새 포도즙이 슬퍼하고 포도나무가 쇠잔하며 마음이 즐겁던 자가 다 탄식하며
본문 7절의 말씀을 보면 가뭄이 얼마나 심각한지 새 포도즙은 포도 열매가 없어서 슬퍼하고 있고, 포도나무는 시들고, 농부의 큰 꿈은 사라져서 탄식 가운데 있습니다.
그 결과 내일의 희망을 찾을 수 없게 되었고, 포도나무가 말라 비틀어져서 죽어가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농부는 포도 수확철에 느꼈던 즐거움이 사라지고 탄식 가운데 있습니다.
둘째, 삶의 즐거움이 사라지자 음악 소리가 사라지고 탄식 소리가 나옵니다.
(사 24:8) 소고 치는 기쁨이 그치고 즐거워하는 자의 소리가 끊어지고 수금 타는 기쁨이 그쳤으며 (9) 노래하면서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고 독주는 그 마시는 자에게 쓰게 될 것이라
포도 열매가 풍성해서 나오는 소고와 수금 소리와 즐거움에서 나오는 노래 소리가 그치고 탄식의 소리가 나온다는 것은 하나님의 심판 가운데에서 모든 축제의 소리와 즐거움이 멈추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탄식 가운데에서 포도주를 대신하여서 독주를 마시고 있습니다.
셋째, 좌절과 슬픔만 남게 됩니다.
본문 10절과 12절의 말씀을 읽겠습니다.
(사 24:10) 약탈을 당한 성읍이 허물어지고 집마다 닫혀서 들어가는 자가 없으며 (12) 성읍이 황무하고 성문이 파괴되었느니라
10절과 12절의 말씀을 보면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도시가 황폐한 모습으로 바뀌어 가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전쟁으로 약탈을 당한 성읍을 허물어지고 있고, 집집마다 문이 닫혀서 서로 왕래하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살아남은 자들은 전쟁의 공포로 문을 꼭 닫고 숨어 있는 상황입니다.
특별히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성읍이 허물어지는 모습을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기 이전의 모습을 설명하는 명사 ‘공허’를 사용하여서 성읍의 붕괴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도시의 붕괴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상태로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더 이상 방어할 능력도 힘도 없게 되었을 때에 성읍과 성문이 파괴되어집니다.
그래서 11절의 말씀을 보면, 사람들은 거리에서 포도주를 찾아 아우성이고, 기쁨과 슬픔과 즐거움이 사라진 상태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 24:11) 포도주가 없으므로 거리에서 부르짖으며 모든 즐거움이 사라졌으며 땅의 기쁨이 소멸되었도다
이러한 결과가 하나님의 율법과 율례와 영원한 언약을 파기한 결과라고 하면 우리들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역사는 동일한 형태로 반복되지는 않지만 반복되어지고, 하나님의 심판 가운데에서 나타나는 하나님의 공의는 동일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서 하나님의 공의가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깨달아야 합니다.
이러한 깨달음이 있을 때에 하나님의 의를 찾을 수 있습니다.
함께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