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이사야 25:1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이사야서 25장은 찬송시로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25장의 말씀은 네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첫번째 부분은 1-5절의 말씀으로 한 개인의 입술에서 나오는 찬양을 기록하고 있고, 9-10절에서는 공동체의 입술에서 나오는 찬양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앙인 6-9절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잔치의 내용이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10-12절에서는 하나님께서 백성들의 원수를 멸하시는 모습입니다.
이사야서 24장과 25장이 연결이 되어져 있는 이유는 24장 16절에서 “의로우신 이에게 영광을 돌리세”라는 찬송의 내용이 25장에 기록되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24장 14절에서 남은 자들이 여호와의 위엄으로 말미암아 크게 외치는 찬양을 25장에서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 25:1) 여호와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를 높이고 주의 이름을 찬송하오리니 주는 기사를 옛적에 정하신 뜻대로 성실함과 진실함으로 행하셨음이라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심판 이후에 시온산에 좌정하신 하나님께 어떻게 고백하고 있습니까?
“יְהוָ֤ה אֱלֹהַי֙ אַתָּ֔ה”
“O LORD, you are my God”
“여호와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이 표현은 창조주 하나님을 찬송하는 시편 23편 1절의 말씀과 유사합니다.
(시 23: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다윗이 언약의 하나님을 목자로 부르고 있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목자가 되셔서 양들을 보호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시 23:4)라는 임마누엘의 신앙을 가지고 있습니다.
임마누엘의 하나님께서 다윗을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본문 1절에서 하나님께서 언약의 백성들을 보호해 주시고, 공급해 주시는 모습이 본문 1절에서는 어떻게 기록되어져 있습니까?
(사 25:1) … 주는 기사를 옛적에 정하신 뜻대로 성실함과 진실함으로 행하셨음이라
하나님께서는 놀라운 일들을 성실함과 진실함으로 행하셨다고 이사야 선지자는 언급하고 있습니다.
개역 개정에서 번역하고 있는 ‘성실함’은 ‘신실하심’(faithfulness)이라는 히브리어 명사(אֱמוּנָה)입니다.
언약의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향하여 신실하게 행하고 계시다는 것은 우리들의 모든 삶을 지켜 보시고, 하나님의 가장 좋은 뜻대로 행하신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진실함이란 무엇입니까?
진실함이라고 번역이 되어진 히브리어 명사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단어입니다.
우리들은 “아멘”이라는 히브리어 부사를 알고 있고, 이 단어의 명사형이 “진실함”(אֹ֫מֶן)입니다.
하나님께서 놀라운 일을 행하시는 모습 가운데에서 신실하시고 진실하시다는 고백은 이사야 선지자의 전적인 신뢰를 표현하는 의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의 신앙은 어떠합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향하여 성실하심과 진실하심으로 대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면, 우리 또한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해야 합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열방과 우리들을 향하여 외치는 메시지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을 살아가라는 메시지입니다.
역대하 19장 9절에서 여호사밧이 종교 개혁을 하면서 백성들에게 외친 메시지가 무엇입니까?
(대하 19:9)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진실과 성심을 다하여 여호와를 경외하라
여호와를 공경하고 두려워하는 삶, 바로 이러한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의 입술에서 나오는 찬양은 우리들의 삶을 하나님께 향하게 합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