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기치(깃발)을 바라보고 돌아오라
이사야 11:10-13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우리들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을 즐거워하며,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실현되어지는 메시아의 통치를 세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원수의 관계가 회복되어집니다.
둘째, 모든 것이 창조의 본질로 돌아갑니다.
셋째, 뱀과 여인의 후손 사이에 존재하는 적대감이 사라집니다.
이러한 모습은 새 에덴인 시온산에서 이루어지는데 이렇게 메시아의 통치가 이루어진 모습을 바라보면, 물이 바다를 덮은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때입니다.
본문 10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새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나서 만민의 기치(깃발)을 세우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 11:10) 그 날에 이새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나서 만민의 기치로 설 것이요 열방이 그에게로 돌아오리니 그가 거한 곳이 영화로우리라
이사야서 11장 1절의 말씀에서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난다고 하면, 본문 10절에서는 이새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나서 만민의 기치가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의 차이에서 이새의 줄기에서 나온 싹이 다윗과 같은 왕을 표현한다고 하면, 이새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나오는 모습은 다윗보다 더 귀한 자임을 알게 되어집니다.
이사야서 5장 26절에서는 하나님께서 대적의 나라들을 불러 그의 백성들을 심판하시기 위해서 깃발을 세우셨다고 하면, 11장 10절에서는 열방이 그를 찾아올 수 있도록 깃발을 세우신 모습입니다.
그리고 열방이 찾아오는 메시아가 거하시는 곳은 영화롭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메시아의 깃발이 세워지고 열방에서 찾아오는 모습이 11절에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사 11:11) 그 날에 주께서 다시 그의 손을 펴사 그의 남은 백성을 앗수르와 애굽과 바드로스와 구스와 엘람과 시날과 하맛과 바다 섬들에서 돌아오게 하실 것이라
11절에 기록이 되어져 있는 지역들을 살펴보면, 이사야 당시 세계 최강의 힘을 자랑하는 앗수르와 이집트를 포함하여서, 최 남단을 상징하는 바드로스와 구스, 앗수르보다 동쪽에 위치한 엘람과 시날(바벨론), 앗수르의 북쪽에 위치한 하맛과 바다 섬들입니다.
결과적으로 동서남북에 흩어져 있던 주의 백성들이 여호와의 깃발을 바라보고 돌아오는 모습이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특별히 여호와께서 그의 손을 펴신다는 의미는 출애굽의 사건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손을 펴사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신 것처럼, 주께서 그의 손을 다시 펴사 제 2의 출애굽 사건처럼 하나님의 백성들을 동서남북에서 불러 모으시는 모습입니다.
(사 11:12) 여호와께서 열방을 향하여 기치를 세우시고 이스라엘의 쫓긴 자들을 모으시며 땅 사방에서 유다의 흩어진 자들을 모으시리니
결과적으로 여호와의 기치는 동서남북 어디에서든 보이는 산 위에 있는 세워진 깃발의 모습입니다.
저의 어린 시절 교회의 모습이 이러한 모습이었습니다. 시골의 작은 마을이지만 동서남북의 어느 곳에서도 이 시골 마을로 들어오면 보이는 산 위에 서 있는 교회의 모습이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찾는 자들이 하나님께 나아와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모습이 우리들의 삶의 현장에서도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13절의 말씀을 보면, 메시아의 통치 가운데에서 원수의 관계가 회복되어진 모습이 현실에서 나타납니다.
(사 11:13) 에브라임의 질투는 없어지고 유다를 괴롭게 하던 자들은 끊어지며 에브라임은 유다를 질투하지 아니하며 유다는 에브라임을 괴롭게 하지 아니할 것이요
솔로몬 사후에 분열된 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이 서로가 용서하는 모습이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이 여호와의 깃발을 세우신 곳에 이루어진다고 하면 하나님의 나라가 실현되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늘도 서로가 용서하고 사랑을 실천하면서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중심으로 하여서 신앙 생활하는 귀하고 복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