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종을 준비시키는 하나님
이사야 49:1-2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구속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벨론의 포로에서 구원해 주시는 모습을 바라보면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갔다고 하면 그들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강과 공의를 누리고 자녀들의 복을 받으며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악을 행하면서 인생을 의지하고 우상을 섬기는 모습으로 살아갔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평강이 없을 것입니다.
(사 48:22)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악인에게는 평강이 없다 하셨느니라
이사야서 49-55장의 말씀에서는 바벨론의 포로 생활과 해방에 관한 메시지는 지속되지만 고레스나 바벨론에 관한 언급은 더 이상 발견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사야서 42장에서 언급되어진 여호와의 종의 사역이 중심 내용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사야서 42장의 말씀을 다시 한번 짧게 생각해 보면 여호와의 종의 사역은 하나님의 정의를 베푸는 사역입니다.
여호와의 종의 사역은 (1) 상한 갈대를 꺽지 아니하고, (2)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않으시고 (3) 진실로 정의를 시행하는 사역입니다.
그러므로 섬들 곧 열방들은 여호와의 종의 사역을 앙망하게 될 것입니다.
이사야서 49장 1-6절의 말씀에서 이스라엘에게 거부당한 여호와의 종은 열방에게 구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사 49:1) 섬들아 내게 들으라 먼 곳 백성들아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태에서부터 나를 부르셨고 내 어머니의 복중에서부터 내 이름을 기억하셨으며
우리가 이사야서를 통하여 여러 번 생각해 본 봐와 같이 섬은 열방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종은 절대적인 권력을 가지고 열방들을 부르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와의 종을 모태에서부터 부르셔서 소명을 주셨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여호와의 종을 어떻게 준비시키셨습니까?
(사 49:2) 내 입을 날카로운 칼 같이 만드시고 나를 그의 손 그늘에 숨기시며 나를 갈고 닦은 화살로 만드사 그의 화살통에 감추시고
하나님께서 여호와의 종을 준비시키시는 방법은 날카로운 칼이나 전쟁의 무기가 아니라 입으로 상징하는 여호와의 말씀입니다.
그 말씀은 날카로운 칼과 예리한 화살촉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준비되어진 여호와의 종은 세상을 심판할 것입니다.
특별히 우리가 하나님께서 여호와의 종을 “그늘에 숨기시고” “화살촉에 감추시고”라는 표현을 통하여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여호와의 종은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겸손한 모습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들은 신앙 생활 하면서 겸손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겸손한 모습이란 능력을 갖추었을 때에 나타납니다.
“날카로운 칼”과 “갈고 닦는 화살”은 하나님께서 종을 어떻게 훈련시키셨는지를 바라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복음의 종으로 사용하고 계시다고 하면, 우리들은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시는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석해야 합니다.
말씀에 훈련을 받고, 기도로 훈련을 받고, 섬김으로 훈련을 받는 모습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가는지를 다시 한번 바라보게 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훈련시키신 여호와의 종을 하나님께서 철저히 보호해 주시는 것처럼 우리들이 겸손히 여호와를 섬기며 나아간다고 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삶을 보호해 주십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하나님의 종으로 사용하시기 위해서는 우리가 말씀으로 준비 되어져 있어야 합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