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분별력을 가지라
이사야 29:9-14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예루살렘의 백성들은 자신들의 죄로 인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5-8절의 말씀에 기록되어져 있는 내용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열방을 흩으심으로 인하여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예루살렘 백성들은 세가지 영적 분별력이 없는 모습이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첫째, 예루살렘의 백성들은 영적으로 시각 장애인이 되었습니다.
(사 29:9) 너희는 놀라고 놀라라 너희는 맹인이 되고 맹인이 되라 그들의 취함이 포도주로 말미암음이 아니며 그들의 비틀거림이 독주로 말미암음이 아니니라
예루살렘의 백성들이 포도주와 독주로 인하여 비틀 거리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무지로 인하여 비틀거리면서 앞을 구분하지 못하는 시각 장애인이 되어져 있습니다.
둘째, 예루살렘의 백성들은 영적으로 통찰력을 잃었습니다.
(사 29:11) 그러므로 모든 계시가 너희에게는 봉한 책의 말처럼 되었으니 그것을 글 아는 자에게 주며 이르기를 그대에게 청하노니 이를 읽으라 하면 그가 대답하기를 그것이 봉해졌으니 나는 못 읽겠노라 할 것이요
하나님의 모든 말씀이 봉인 되어져 있습니다. 글을 아는 자들 곧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의 책을 주고 읽어 달라고 해도 봉해져 있다는 이유로 읽을 수 없다고 답변을 합니다.
셋째로, 예루살렘의 백성들은 영적으로 무지합니다.
(사 29:12) 또 그 책을 글 모르는 자에게 주며 이르기를 그대에게 청하노니 이를 읽으라 하면 그가 대답하기를 나는 글을 모른다 할 것이니라
글을 아는 사람들이 통찰력이 없어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지 못했다고 하면, 글을 모르는 사람들은 글을 읽지 못하므로 무지합니다.
결과적으로 예루살렘의 백성들은 영적 분별력이 없어서 앞을 바라보지 못하고 마치 포도주와 독주를 마신 사람들처럼 비틀거리는 모습이 시각 장애인의 모습으로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자신들을 세상의 그 누구보다 하나님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자부했던 예루살렘의 백성들에게 왜 이러한 일들이 일어났습니까?
(사 29:10) 대저 여호와께서 깊이 잠들게 하는 영을 너희에게 부어 주사 너희의 눈을 감기셨음이니 그가 선지자들과 너희의 지도자인 선견자들을 덮으셨음이라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의 백성들에게 깊이 잠들게 하는 영을 부어 주셨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백성들이 하나님을 바라보는 눈을 감게 하셨고, 지도자들인 선견자들이 앞을 바라보지 못하게 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이사야 선지자가 소명을 받는 모습에서 나타나는 예언의 말씀이 실현되어졌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사 6:10) 이 백성의 마음을 둔하게 하며 그들의 귀가 막히고 그들의 눈이 감기게 하라 염려하건대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다시 돌아와 고침을 받을까 하노라 하시기로
하나님께서는 이미 예루살렘의 백성들을 심판하시기로 결정하셨고, 이 결정은 결코 바뀌지 않는 확고한 의지로 예루살렘의 백성들에게 적용되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의 백성들에게 이렇게 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사 29:13) 주께서 이르시되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 하며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
예루살렘의 종교 지도자들과 백성들이 외형적으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은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의 백성들에게 기이한 일을 행하실 것입니다.
(사 29:14) 그러므로 내가 이 백성 중에 기이한 일 곧 기이하고 가장 기이한 일을 다시 행하리니 그들 중에서 지혜자의 지혜가 없어지고 명철자의 총명이 가려지리라
‘기이한’ 일들이 긍정적인 이미지로 예루살렘의 백성들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