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서 얻은 삶의 결과로 자신을 평가하지 마십시오
이사야 26:12-15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이사야서 26장 7-15절의 말씀을 통하여 이사야 선지자는 의인과 악인의 대조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상황 가운데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으로 여호와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복이 평강이라고 하면, 의인들의 삶은 하나님이 성품을 닮아 윤리적으로 바른 삶을 살아가는 삶입니다.
반면에 악인들의 삶은 비록 그들이 하나님의 은총을 입었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는 삶입니다.
그러므로 악인들은 하나님의 심판이 임했음에도 불구하고 깨닫지 못합니다.
그러나 의인들은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신뢰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십니다.
16-18절의 말씀을 통해서 이사야 선지자는 의인과 악인의 대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나약함으로 옮겨갑니다.
본문 16절의 말씀은 해석하는데 어렵습니다.
그러나 핵심적인 논점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열방에게 패배를 당한 것은 열방의 힘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징계 때문이라는 사실입니다.
(사 26:16) 여호와여 그들이 환난 중에 주를 앙모하였사오며 주의 징벌이 그들에게 임할 때에 그들이 간절히 주께 기도하였나이다
하나님의 징벌 가운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한 행동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여호와를 앙모하였습니다.
둘째, 여호와께 기도하였습니다.
우리들은 16절의 말씀을 읽고 나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들의 삶 가운데에서도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의인에게 다가오는 고난의 문제를 어떻게 성경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까?
욥기에 기록되어져 있는 깊은 뜻을 깨닫기까지 우리들은 얼마나 고난을 더 당하고 견디어 내야 합니까?
17-18절의 말씀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가오는 고난은 희망을 전혀 보여 주지 않고 있습니다.
(사 26:17) 여호와여 잉태한 여인이 산기가 임박하여 산고를 겪으며 부르짖음 같이 우리가 주 앞에서 그와 같으니이다 (사 26:18) 우리가 잉태하고 산고를 당하였을지라도 바람을 낳은 것 같아서 땅에 구원을 베풀지 못하였고 세계의 거민을 출산하지 못하였나이다
17-18절의 말씀이 우리들의 현실로 다가온다고 하면 얼마나 어렵겠습니다.
잉태한 여인이 해산의 고통을 견딜 수 있는 이유는 생명에 있습니다. 여인은 새 생명이 태어나는 기대를 가지고 해산의 고통을 견디고 참아냅니다. 그런데 잉태한 여인이 해산의 고통은 고통대로 겪고 생명을 얻지 못한다고 하면 얼마나 참혹하겠습니까?
특별히 우리가 18절 말씀에 주목해야 하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산하려고 했던 새 생명은 무엇입니까?
생명은 열방을 향한 구원의 통로이고 이 땅에서 살 주민을 입니다.
그러나 19절 말씀을 통하여 반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사 26:19) 주의 죽은 자들은 살아나고 그들의 시체들은 일어나리이다 티끌에 누운 자들아 너희는 깨어 노래하라 주의 이슬은 빛난 이슬이니 땅이 죽은 자들을 내놓으리로다
이사야 선지자는 17-18절의 말씀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서 구원을 얻고 베풀기 위해서 부르짖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바람을 낳았다는 표현으로 아무것도 얻지 못한 모습으로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여기 까지가 세상 사람들이 바라보는 시각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죽음 이후의 모습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본문 19절의 말씀을 보면 죽음 이후의 부활의 모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부활의 모습은 잠시 잠을 자다가 깨어나는 모습으로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은 25장6-8절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연회를 베푸실 때에 사망을 영원히 멸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바라봅니다.
부활의 확신을 가지고 살아가는 자들은 이 땅에서 얻은 삶의 결과로 자신을 평가하지 않습니다.
함께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