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주 하나님을 바라보라
이사야 40:21-26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평과 불만은 창조주 하나님께서 어떠한 분이신 가를 인식하지 못한 결과입니다.
비록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유수라고 하는 엄청난 일을 겪고 있지만, 창조주 하나님 앞에서 열방은 물통 안에 담긴 한 방울의 물방울처럼 미미하고, 저울 위에 놓여 있는 티끌과 같은 존재라고 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오직 창조주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구원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앞에서 우상을 만들어서 섬기려고 하였는데, 이사야 선지자는 우상 숭배의 어리석을 언급합니다.
우상이란 단지 대장장이와 도금장이가 만들어 낸 형상에 불과하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우상을 섬기려고 합니까?
그 이유는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도 않고 감사 하지도 않아서, 오히려 마음이 허망하게 되어지고 미련하게 되어서 우상을 의지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상이란 타락한 인간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하여 이사야 선지자는 다시 한번 하나님이 누구이신 가에 대한 수사학적 질문을 던집니다.
(사 40:21) 너희가 알지 못하였느냐 너희가 듣지 못하였느냐 태초부터 너희에게 전하지 아니하였느냐 땅의 기초가 창조될 때부터 너희가 깨닫지 못하였느냐 (사 40:22) 그는 땅 위 궁창에 앉으시나니 땅에 사는 사람들은 메뚜기 같으니라 그가 하늘을 차일 같이 펴셨으며 거주할 천막 같이 치셨고
*차일(遮日; canopy): 햇볕을 가리기 위해서 치는 포장
이사야 선지자는 창조주 하나님의 사역을 언급하면서 세상을 감싸고 있는 궁창 위에 앉으셔서 하늘을 햇빛을 가리는 천막으로 사용하시는 모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메뚜기와 같은 존재들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들이 메뚜기와 같이 연약한 존재들로 가치가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마치 메뚜기와 같이 작은 존재들인데 그 안에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우상을 섬기고, 죄를 짓는 모습을 책망하고 계신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우주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 우리들은 하나님의 통치권 아래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사야 선지자는 세상의 통치자들이 하나님 앞에서 지극히 작은 존재라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사 40:23) 귀인들을 폐하시며 세상의 사사들을 헛되게 하시나니 (사 40:24) 그들은 겨우 심기고 겨우 뿌려졌으며 그 줄기가 겨우 땅에 뿌리를 박자 곧 하나님이 입김을 부시니 그들은 말라 회오리바람에 불려 가는 초개(草芥) 같도다
*초개(草芥): 하찮은 사물
권력을 가지고 있는 자들이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권력이 영원할 것이라는 착각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작정하셨다고 하면 권력자들은 회오리바람에 불려 가는 하찮은 사물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어떠한 존재들이나 우상들의 비교 대상이 아니십니다.
(사 40:25) 거룩하신 이가 이르시되 그런즉 너희가 나를 누구에게 비교하여 나를 그와 동등하게 하겠느냐 하시니라
우리가 이 땅을 살아가면서 창조주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바로 하나님의 창조를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창조주 하나님을 바라보게 되었을 때에 우리들은 하나님이 누구이신가를 깨닫게 됩니다.
(사 40:26) 너희는 눈을 높이 들어 누가 이 모든 것을 창조하였나 보라 주께서는 수효대로 만상을 이끌어 내시고 그들의 모든 이름을 부르시나니 그의 권세가 크고 그의 능력이 강하므로 하나도 빠짐이 없느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은 어떠한 모습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있습니까?
창조주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삶입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