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락한 인간은 우상을 만듭니다
이사야 40:18-20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로하시는 모습을 통하여 우리들은 하나님이 누구이신가를 지속적으로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히스기야 왕이 하나님을 의지하기 보다 인생을 의지한 결과 바벨론 유수라고 하는 엄청난 일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예언하고 있습니다(사 39:6).
그리고 이사야 40장의 말씀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유수라고 하는 엄청난 일을 경험하고 있을 때에 일어날 일들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사야서 40장 12-31절의 말씀을 통하여 이사야 선지자는 불평과 불만을 가지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누구이신가를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조주이시므로 세상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지혜는 세상의 어떠한 권세보다 위대하십니다.
그러므로 열방은 하나님 앞에서 물통 안에 담긴 한 방울의 물처럼 미미하고, 저울 위에 놓여 있는 티끌과 같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바라보면, 그들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세상에서 우상을 섬기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사야 선지자는 창조주 하나님을 우상과 비교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어리석음을 언급합니다.
(사 40:18) 그런즉 너희가 하나님을 누구와 같다 하겠으며 무슨 형상을 그에게 비기겠느냐
이사야 선지자는 이사야서의 전반부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상수리나무 아래에서 저지른 우상 숭배의 모습을 책망하고 있습니다(사 1:29).
특별히 이사야서 2장 20절의 말씀을 보면 여호와의 날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들을 위하여 경배하려고 만든 우상들을 레위기에서 가장 부정한 짐승들로 구분이 되어지는 두더지와 박쥐에게 던지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 2:20) 사람이 자기를 위하여 경배하려고 만들었던 은 우상과 금 우상을 그 날에 두더지와 박쥐에게 던지고
오늘 본문 말씀 19절의 말씀을 보면 우상의 본 모습이 드러납니다. 우상은 생명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대장장이와 도금장이의 작품이라는 사실입니다.
(사 40:19) 우상은 장인이 부어 만들었고 장색이 금으로 입혔고 또 은 사슬을 만든 것이니라
그러므로 우상은 아무런 힘도 없는 허영에 불과하다는 사실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러한 우상의 문제점을 후반부에서도 지속적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41:6-7; 44:9-20; 46:5-7).
그런데 사람들은 사람들의 손 재주에 의해서 만들어진 우상을 세우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입니다.
(사 40:20) 궁핍한 자는 거제를 드릴 때에 썩지 아니하는 나무를 택하고 지혜로운 장인을 구하여 우상을 만들어 흔들리지 아니하도록 세우느니라
가난한 사람들은 은과 금을 구할 수 없으므로 우상을 섬길 때에 어떠한 모습입니까?
썩지 않는 나무를 골라서, 넘어지지 않는 우상을 만들 수 있는 솜씨가 좋은 기술자를 찾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우상이 인간을 타락시키는 것이 아니라, 타락한 인간이 우상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사야 선지자는 왜 우상의 문제를 언급하고 있습니까?
우상은 한 곳에 고정 되어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전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우상은 타락한 인간이 만들지만,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창조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의 모습 가운데에서 우상을 섬기는 모습이 없다고 할지라도 인생을 의지하고, 하나님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있지 않습니까?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길이 살길입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