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다루시는 교만의 모습은 참혹합니다
이사야 37:27-29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앗수르의 산헤립 왕을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산헤립이 자신의 군대 장관 랍사게와 함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능멸하는 행동으로 인하여 하나님께서는 앗수르와 남 유다의 전쟁에 개입하셔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누구이신가를 보여 주실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히스기야 왕이 보여 준 리더십은 회개와 기도 그리고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여호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지금 앗수르가 교만하여서 스스로의 힘을 자랑하고 있지만, 이것은 앗수르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임시적으로 앗수르에게 진노의 막대기의 역할을 하게 하셨다는 사실을 말씀하고 있습니다(사 10:5).
그 결과 앗수르에 의해 정복을 당하는 나라들의 모습이 견고한 성읍에서 무너진 돌무더기와 같이 될 것입니다(사 37:26).
오늘 본문 27절의 말씀을 보면 앗수르의 공격을 받는 민족들의 상황이 어떠한 모습인지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 37:27) 그러므로 그 주민들이 힘이 약하여 놀라며 수치를 당하여 들의 풀 같이, 푸른 나물 같이, 지붕의 풀 같이, 자라지 못한 곡초 같이 되었느니라
지금 앗수르의 공격을 받는 민족의 모습이 혼란 그 자체입니다.
앗수르의 공격을 받은 민족들은 힘이 빠져 실망하고, 공포에 질려 있고, 부끄러움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신세가 푸른 싹이 지붕위에서 뿌리를 내리기도 전에 말라 죽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본문 28절의 말씀을 보면 앗수르가 자신의 힘으로 모든 민족들을 정복한 것이 아니라 이사야서 10장 5절에서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앗수르는 하나님의 진노의 막대기에 불과하다는 사실입니다.
(사 37:28) 네 거처와 네 출입과 네가 나를 거슬러 분노함을 내가 아노라
하나님께서 본문 28절의 말씀을 통하여 앗수르에게 말씀하고 계신 내용은 앗수르의 산헤립이 자신의 힘으로 역사의 중앙에 서 있는 것으로 생각하면 안된다는 사실입니다.
산헤립은 단지 하나님의 진노의 막대기로 역사의 무대 위에서 살아가고 있는데 앗수르가 하나님을 거역하는 행동은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 29절의 말씀을 보면 하나님의 심판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 37:29) 네가 나를 거슬러 분노함과 네 오만함이 내 귀에 들렸으므로 내가 갈고리로 네 코를 꿰며 재갈을 네 입에 물려 너를 오던 길로 돌아가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하나님께서 앗수르의 산헤립의 어떠한 잘못을 보고 계십니까?
바로 하나님을 대적하면서 나타나는 분노함과 오만함입니다. 그 결과는 너무나도 끔찍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앗수르의 산헤립 왕은 코를 꿰인 소나 자갈을 물린 말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루시는 교만의 모습은 참혹합니다. 당시 최고의 권력과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던 산헤립도 하나님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으로 코를 꿰인 소나 자갈을 물린 말에 불과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은 스스로 높아졌다고 생각할 때에 교만한 모습이 우리들에게 있지는 않은 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교만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게 함과 동시에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이 되어진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늘 말씀을 가까이하고, 기도와 예배자의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