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보장해 주시는 영원한 약속
이사야 51:4-6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이스라엘의 백성들이 아브라함과 사라의 자손들이고, 더 나아가서 창조주 하나님의 백성들이라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 하나님께서 언약의 백성들을 광야와 같은 바벨론 포로 생활 가운데에서도 에덴 동산에서 살아가는 삶과 같게 인도하십니다.
그러므로 남은 자들 곧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들은 기뻐함과 즐거워함과 감사와 기쁜 노래 소리가 넘쳐 나게 될 것입니다.
이사야서 51장 4-6절의 말씀을 통하여서 하나님께서는 언약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자녀임을 강조하십니다.
언약의 백성들의 특징으로 이사야 선지자는 51장 1절의 말씀에서 “의를 따르며 여호와를 찾는 자”로 표현하고 있는데, 본문 4절의 말씀을 보면 “내 백성,” “내 나라”라고 부르고 계십니다.
(사 51:4) 내 백성이여 내게 주의하라 내 나라여 내게 귀를 기울이라 이는 율법이 내게서부터 나갈 것임이라 내가 내 공의를 만민의 빛으로 세우리라
언약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서 죄악된 모습으로 살아왔다고 할지라도 그들이 돌이켜 하나님께 나아올 때에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과 나라가 되어집니다.
그러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사야서 2장 2-4절의 말씀을 통하여 우리가 생각해 본 것처럼, 율법이 시온으로부터 나와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회복시키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회복을 경험하면서 여호와의 빛을 볼 것이고, 하나님의 공의에 의해서 통치를 받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공의(מִשְׁפָּט)란 무엇입니까?
우리들이 하나님의 공의를 공평함으로 번역할 수도 있지만, 하나님의 공의는 구원과 연결이 되어진 하나님의 질서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공의의 반대 개념은 무질서입니다.
본문 5절의 말씀을 보면 하나님의 의(צֶדֶק)가 가깝고 구원이 빠르게 임하고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 51:5) 내 공의가 가깝고 내 구원이 나갔은즉 내 팔이 만민을 심판하리니 섬들이 나를 앙망하여 내 팔에 의지하리라
본문 5절에서 언급하고 있는 구원은 단지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의 포로 생활에서 자유를 얻는 것 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 보면, 하나님의 의와 구원이 임하게 되었을 때에 섬들 곧 열방들이 하나님을 앙망하며 하나님을 의지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시온으로부터 나온 율법에 의하여 이스라엘 백성들과 열방들을 심판하신다는 의미는 단지 옳고 그름을 판단하여서 하나님의 재판이 임한다는 의미보다, 하나님의 창조의 섭리와 원리에 근거해서 통치하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본문 6절의 말씀을 보면 우리들이 하나님의 통치를 어떻게 믿을 수 있는지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 51:6) 너희는 하늘로 눈을 들며 그 아래의 땅을 살피라 하늘이 연기 같이 사라지고 땅이 옷 같이 해어지며 거기에 사는 자들이 하루살이 같이 죽으려니와 나의 구원은 영원히 있고 나의 공의는 폐하여지지 아니하리라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선포하고 계신 구원이 성취되어진다는 사실을 강조하시기 위해서 눈을 높이 들어 하늘에서 땅을 바라보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면 두가지 큰 차이점을 발견하게 되는데, 일시적으로 사라지는 것들 곧 하늘은 연기처럼 사라지고, 땅은 옷처럼 해어지며, 땅에서 사는 사람들도 하루살이 같이 죽게 될 것이지만, 하나님의 구원은 영원하며, 하나님의 의는 꺾이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구원은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보장해서는 영원한 약속입니다.
이 약속은 메시아 곧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들에게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 우리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는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됩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시는 구원을 바라보시는 귀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