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죄를 미워하시는 이유
이사야 24:1-3
쉴만한 물가 교회
김윤규 목사
이사야서 1-12장에서 이스라엘을 향한 심판과 회복의 메시지가 선포되었고, 13-23장에서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과 회복의 메시지가 선포되었습니다.
이스라엘과 열방들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의 핵심적인 내용은 이사야서 2장 22절의 말씀처럼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는 내용입니다. 인생을 의지하는 삶은 그의 숨이 코에 붙어 있으니 샘할 가치가 없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있는 이스라엘과 열방들이 선택해야 하는 일은 오직 한길 여호와께 돌아가는 삶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결과적으로 우리들의 삶에도 동일하게 적용이 되어집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바르게 사는 삶이란 오직 여호와께 돌아가는 삶입니다.
이사야서 24-27장의 내용은 이사야서 안에서 “작은 묵시의 책”으로 불리는 부분입니다. 이 묵시의 책에서는 세상의 모든 악의 세력에 대한 창조주 하나님의 심판과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의 내용은 24징 1-13절의 내용에 포함되어져 있는데, 이 부분은 이미 파괴된 세상으로부터 하나님의 추수의 내용이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먼저 1-3절의 내용을 보면 세상의 완전한 파괴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본문 1절의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땅을 공허하게, 황폐하게 만드십니다.
그리고 땅의 지면을 뒤집어 엎으시고 주민들을 흩어 버리십니다.
(사 24:1) 보라 여호와께서 땅을 공허하게 하시며 황폐하게 하시며 지면을 뒤집어엎으시고 그 주민을 흩으시리니
이렇게 하나님의 심판이 임했을 때에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자신들의 신분과 관련 없이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는 6가지 쌍을 이루어 대조의 개념들을 제시합니다.
(사 24:2) 백성과 제사장이 같을 것이며 종과 상전이 같을 것이며 여종과 여주인이 같을 것이며 사는 자와 파는 자가 같을 것이며 빌려 주는 자와 빌리는 자가 같을 것이며 이자를 받는 자와 이자를 내는 자가 같을 것이라
하나님의 심판의 모습을 보면 종교적으로는 백성과 제사장이, 사회적으로 가정적으로는 종과 상전, 여종과 여주인이, 경제적으로는 빌려 주는 자와 빌리는 자, 이자를 받는 자와 이자를 내는 자가 동시에 심판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종교와 가정과 사회와 경제적으로 임한다고 하면 하나님 앞에서 인간이 가지고 있는 직위, 권세, 부귀가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특별히 한 사회가 멸망해 갈 때에 제사장이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했다고 하면, 종교 지도자들이 하나님 앞에서 심판의 대상이 된다는 사실을 우리들은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하나님의 심판은 완벽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히브리어 성경을 보면 3절에서 부정사를 두 번 사용해서 ‘온전히’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완벽한 파괴를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사 24:3) 땅이 온전히 공허하게 되고 온전히 황무하게 되리라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하셨느니라
결과적으로 땅이 온전히 공허하게 되고 황무하게 되었다는 사실은 자연도 함께 파괴되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면 무엇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연까지 파괴되어지는 원인입니까?
바로 인간의 죄입니다.
인간의 죄로 인하여 하나님의 심판이 임했던 노아의 홍수를 생각해 보면, 이사야 시대에 하나님의 심판이 얼마나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인간의 죄가 자연을 파괴하고 종교와 사회와 가정과 경제를 심판하는 원인이 된다고 하면, 하나님께서 죄를 얼마나 미워하시는지 알 수 있습니다.
복음을 깨달은 자들이 세상에서 살아가지만, 오직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교회가 세상의 빛이 되고 하나님의 심판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오늘도 말씀에 순종하시는 귀하고 복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